수경, 정념스님 나눠먹기식 반발해 회의장 이탈
제14대 중앙종회 직능직 대표를 선출하는 제15차 직능직선출위원회는 23일 오후 2시 회의를 거쳐 종회의원 직능직 대표 20명을 선출했다. 비구니 대표 10명도 심의를 거쳐 중앙선관위에 넘겼다.
선출위원회 결과에 따른 직능대표 종회의원 20명은 다음과 같다.
선원=선각스님 효림스님, 강원=향적스님 학담스님, 율원=광조스님 진원스님, 교육=영배스님 장적스님, 포교=지홍스님, 재현스님, 사회=성관스님 종훈스님, 문화=원담스님 장윤스님, 복지=일문스님 동광스님, 법제=장주스님 지명스님, 행정=자승스님 성월스님.
원택스님과 혜림스님, 세영스님 등은 물망에 올랐지만 직능대표 종회의원에서 탈락됐다.
이번 직능대표 종회의원으로 선출된 스님들을 종책모임별로 살펴보면, 보림회 계열 스님들이 6명으로 다수를 확보했고 실천과 화엄회 계열은 3~4석, 직지사 계열과 금강회 계열은 2석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직능별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고 나눠먹기식 배분에 대한 비판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직능선출위 회의 도중 수경스님과 정념스님은 의견 충돌로 회의장을 이탈했다.
수경스님은 "직능별 전문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미 직능대표 구성이 짜여져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회의를 지속할 수 없었다"고 말했고, 정념스님은 "선원과 강원의 전문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나눠먹기식 배분은 좌시할 수 없었다"며 각각 회의장을 이탈한 이유를 밝혔다.
이 날 회의에는 수경, 정념스님이 회의도중 빠져나옴에 따라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 청화, 종상, 통광, 지선, 명철스님 등만이 참석했다.
하정은 기자 tomato77@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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