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ID/PW 찾기  
자료실
홈 > 동문_참여마당 > 자료실
     자료실 입니다.
         
조계종 승가교육개혁 ‘개편→시행단계’ 전환(中)...불교닷컴 10. 11. 25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12-05 18:11
조회 : 4,593  
9개 승가대학 내년부터 교과과정 개편 시행

내년의 주요 사업은 올해 시작된 교육기관 및 교과과목 개편 작업의 마무리와 시행으로의 전환이다.
교육원은 ‘승가대학 교과과정 개편’을 위한 예비 신청을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받았고, 이를 가지고 해당 사찰별 협의를 11월 중순까지 진행했다. 현재 ‘교육원은 승가대학 교과과정 개편’ 시행 사찰을 선정, 이번주 통보한다.

교육원이 선정한 교과과정 개편 시행사찰은 모두 9곳이다. 예비신청 현황에 따르면 모두 19개 승가대학 가운데 9곳이 신청했고, 협의를 통해 9곳 모두 시행사찰로 선정했다.
선정된 승가대학은 수덕사, 동화사, 불국사, 해인사, 쌍계사, 범어사, 송광사 등 사미승가대학 7곳과 봉녕사, 운문사 등 사미니승가대학 2곳이다.

이 9곳의 승가대학은 내년 3월부터 개편된 교과과정으로 학인들을 수업한다. 교육원은 협의와 선정과정에서 해당사찰이 교과과정 개편에 의지가 있고, 개편에 따른 실질적 시행안을 제출한 사찰을 선정했다고 했다. 더불어 교과과정 개편안은 내년 1학년과 2학년부터 적용한다. 다만 수덕사, 동화사, 쌍계사 승가대학은 1학년부터 시행한다.

하지만 최근 제정된 종법령에 따라 1, 2학년의 학인이 10인 이상이 되지 않는 승가대학은 2011학년도 신학기의 1학년 학인 정원을 10인 이상을 충족하고 1학년부터 개편 교과과정을 시행하도록 단서를 달았다. 또 개편된 교과 48과목 가운데 15% 이내에는 자율적 과목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9개 승가대학은 현재 여건이 상이해 새로운 교과과정 시행은 승가대학별로 다르게 시행된다.

교육원 한 관계자는 “해인사의 경우에는 48과목을 초과해 개편했고, 최소 41과목은 개편된 교과목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특히 교과목의 상당수를 상주 교수가 수업하겠다는 사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 교수의 경우 각 과목에 대한 관심과 직접 전공한 경우들도 많아 승가대학에 교수 위촉의 자율권을 부여했고, 부족한 강사는 외래교수를 쓰도록 했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특히“ 교과과정 개편을 신청한 다수의 사찰이 사중의 예산을 더 투입하겠다는 의지도 밝혔고, 이를 선정 과정에 고려했다”고 설명해 각 승가대학의 교육개편 의지를 뒷받침했다.

개편된 교과과정을 시행하는 9개 승가대학 이외의 10곳의 승가대학은 2014년까지는 그대로 운영이 가능하다. 내년부터 무조건 개편된 교과과정을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종법령은 2014년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있어 각 승가대학의 준비와 시행상황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원 한 관계자는 “교육원은 승가대학의 ‘통폐합’이나 ‘자연도태’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도 ‘승가대학의 체제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교육원은“ 출가자 수 감소 등 현실을 고려해 부작용이 없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향후 일정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교육원은 "올해 신청하지 못한 사찰과 교육기관은 내년도에 새롭게 인가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승가대학은 종법령의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 전문교육기관인 ‘승가대학원’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선운사와 유마사 승가대학은 ‘승가대학원’으로 기관전환을 통보했고, 파계사 영산율원은 폐지를 신청했다. 타교육기관의 추가 전환 신청 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원은 "자비를 구현하고 사회와 역사에 부응하는 승가교육이 내실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금년도 종단이 추진한 승가교육개선 노력이 교육현장에서 수용되어 시행된다"고 밝혔다.

11개 승가대학원도 교과과정 개편 인가

‘승가대학원 설립 인가 진행도 신청접수와 협의 선정과정을 거쳐 일단 결정됐다.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접수한 결과 승가대학원 신청사찰은 비구 8곳, 비구니 3곳 등 모두 11개 사찰이 17개 승가대학원이 신청됐다.

신청사찰은 동화사, 송광사, 해인사, 범어사, 봉선사, 선운사, 쌍계사, 실상사, 봉녕사, 운문사, 유마사 등으로 11곳이 ‘승가대학원’ 설립을 승인받았다. 금주 초까지 협의중이던 범어사도 인가됐다. 

‘승가대학원’ 승인 사찰은 11곳이지만, 기관수로는 17개이다. 승가대학원은 ‘율학’ 관련이 5곳으로 가장 많다. 동화사의 영산율학 승가대학원, 송광사의 조계율학 승가대학원, 해인사의 해인율학 승가대학원, 봉녕사의 금강율학 승가대학원, 운문사의 보현율학 승가대학원으로 비구 3곳, 비구니 2곳이 신청했지만, 동화사, 송광사, 봉녕사 3곳만 승인됐다.

율학승가대학원 다음으로 ‘한문불전승가대학원’과 교학승가대학원이 각각 4개가 신청됐다. 한문불전 승가대학원은 송광사의 개방형 한문불전 승가대학원, 동화사의 개방형 한문불전 승가대학원, 봉녕사의 한문불전대학원, 운문사 한문불전 승가대학원 등 4개 사찰이 신청해, 동화사와 운문사, 봉녕사 3곳이 교육원의 인가를 받았다.

교학승가대학원은 실상사가 화엄 승가대학원, 봉선사가 능엄 승가대학원, 선운사가 초기불전 승가대학원, 관음사가 정토 승가대학원(모두 비구 대상)을 신청했다. 교육원은 실상사와 선운사, 봉선사 3곳을 인가했다.

또 ‘승가대학’이지만 승가대학 운영에 관한 영에 미달해 ‘승가대학원’으로 전환을 신청한 유마사 선학승가대학원(비구니)과 범어사 선학승가대학원(비구) 등 2곳이 선학승가대학원 설립을 신청해 두 곳 모두 인가를 받았다.

또 운문사 교직자 양성 승가대학원(비구니)과 쌍계사 범패 승가대학원은 특수교육기관에 해당돼 전문교육기관인 승가대학원으로 인가하지 않았다고 교육원은 밝혔다.

교육원은 “율학 승가대학원 신청을 하지 않은 기존의 율원도 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효력을 계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까지 유예기간을 둔 탓이다. 교육원은 또 “인사한 승가대학원 역시 승가대학과 마찬가지로 제정된 령을 적용해, 2011년도 1학년 학인 정원이 5인 이상되는 것을 전제로 인가한 것”이라고 밝혀 새로운 영에 맞는 교과개편 및 운영 규정이 설립 인가의 중요한 기준임을 재확인했다.

승가대학과 승가대학원 교육기관 개편은 종단이 종령으로 2014년 유예기간을 두었지만, 사실상 내년부터는 본격 시행 원년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기존 승가대학 등 교육기관의 기존 활동은 인정되지만, 교과과정 개편 등에 따라 결국은 기존 교육기관 운영사찰의 대대적인 변화가 뒤따를 수 밖에 없다. 2014년까지 현 기준에 충족하기 못하면 사실상 폐교는 불가피해 보인다.

또 이번 승가대학 교과과정 개편 시행 신청을 승인한 교육원은 사찰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승인된 9개 사찰은 사중에서 교육기관 운영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였고, 의지에 따른 재정 투자 등도 약속해 인가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사계속됩니다)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