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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 윤곽…승가대학원 16곳 신청 ...불교포커스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09-03 17:14
조회 : 3,643  
동국대ㆍ기본선원 “현행제도 유지하며 논의”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이 추진하고 있는 승가교육개혁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011년 시행 예정인 승가대학 교과목 개편 및 승가대학원 설립은 참가 신청을 마무리하고 선정 및 지원만 남겨둔 상태다.

교육원이 상반기에 정립한 교과목 개편안을 시행하겠다고 지원한 사찰은 모두 9곳. 수덕사와 동화사, 불국사, 해인사, 쌍계사, 범어사, 송광사 등 7개 사미 승가대학 운영 사찰을 비롯해 사미니 승가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운문사와 봉녕사가 신청했다.

“교과목 개편 받아들이겠다” 9곳 신청

교육원은 신청한 9개 승가대학에 대해 9월 한 달 동안 학인 수와 교직자 수, 시설 등 교육여건을 심사해 적정 수의 승가대학을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교수 파견 등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교육원은 현재 몇 개 기관을 선정할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종단 교육예산과 교수 지원 등을 고려할 때 사미 승가대학 2~3곳, 사미니 승가대학 1~2곳 정도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장 법인스님은 “올 한해 종단 행자교육원을 통해 배출된 수계자가 30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23개 기본교육기관을 모두 운영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고 기관 조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문불전ㆍ범패ㆍ교직자양성 승가대학원 등 다양
 
승가대학원은 10개 사찰이 율학, 선학, 한문불전, 화엄ㆍ정토 같은 특정교학 등 16곳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율학승가대학원이 5곳(동화사ㆍ해인사ㆍ송광사ㆍ운문사ㆍ봉녕사)으로 가장 많았고 한문불전승가대학원이 4곳(동화사ㆍ송광사ㆍ운문사ㆍ봉녕사)으로 그 뒤를 이었다. 범어사ㆍ백양사ㆍ유마사는 선학승가대학원을 지원했으며 쌍계사는 범패, 실상사는 화엄, 관음사는 정토, 운문사는 교직자 양성 대학원 설립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들 대다수가 현재 승가대학을 운영하고 있어, 승가대학과 승가대학원 운영을 병행할지의 여부는 교육원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가대학원 설립 규모 역시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며, 선정된 사찰에는 상주교수와 외래교수 파견에 소요되는 비용 등이 지원된다. 교육원은 “초기불교승가대학원은 설립 신청 사찰이 없지만 필요성이 높은 만큼 수도권에 직영 형태로라도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대-기본선원 기관제외’는 합의점 못찾아

기본교육기관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논의됐던 동국대 불교대학과 기본선원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학교와 동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동국대 불교대학의 기본교육기관 제외 논의는 교육환경과 교육내용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선회했다. 교육원은 동국대 불교대학에 공문을 발송해 △종단 기본교육 교과목 내용을 교과과정에 반영하고 △수행관에 상주 수행관장을 둬 수행관 및 학내 생활에 필요한 청규를 제정 시행할 것 등을 요청했다.

기본선원 역시 전국선원수좌회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은 기본교육기관으로 운영된다. 교육원은 “기본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어렵고 거주지가 일정치 않으며 일상 생활을 지도하는 책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기본선원 정원을 조정하거나 이수 후 교역직 진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해왔다.

이 밖에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불교영어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교육원은 “10월까지 수도권 사찰을 중심으로 기관 설립에 적합한 도량을 확정하고 12월에는 교육내용과 교수진을 확정 짓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원은 하반기 내에 승가교육개선안의 시행과 정착을 위해 관련 종법령을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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