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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원’ 운영방안 골자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06-14 16:16
조회 : 3,538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지난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율학전문대학원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禪)전문대학원  /  

“스스로의 수행력 제고 스님과 재가자 수행 체계적 지도 능력 배양”

 율학(律學)전문대학원 /

“율원 전통은 살리되 현대의 흐름에 맞게 실용적인 학사 운영”

조계종의 교육원 선(禪)전문대학원의 교육목표는 △선사상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선과 관련된 원전번역 전문가 양성 △선수행 전문가 양성 △선사상의 응용과 대안 제시 △차세대 승가교육을 담당할 교육자 육성이다. 선사상, 선전(禪典), 선의 역사, 선수행론 등 선과 관련된 모든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교수와 학습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수행력을 키우는 동시에 스님을 비롯한 재가자들에게 수행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인접학문과의 적극적인 접목으로 새로운 응응분야를 개척하겠다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현대사회가 안은 각종 사회적 병리현상을 극복할 선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인들에게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학제는 불교계의 상황과 수강생의 숫자를 고려할 때 2년 4학가기제로 운영하는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는 게 교육원의 잠정적인 판단이다. 기본교육기간 4년을 합치면 총 6년이다.

신설되는 선전문대학원의 숫자는 2~3곳이 될 전망이며 비구니 스님들을 별도로 교육할 경우 1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교수진은 3~5명의 전문교수사로 구성되며 필요하면 외부의 전문가를 초빙할 계획이다. 교수사의 자격은 일정한 선 수행이력을 갖춘 관련전공 박사학위 소지자가 원칙이다. 다만 박사학위가 없더라도 교계에서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 심사를 거쳐 교수사로 임명한다. 정규 교과목 외에 수행실습, 수행현장 탐방 등 일상적인 수행실습과 현장학습을 병행한다. 2년제가 될 경우 총 10개 과목 30학점을 이수하고 논문을 제출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율학전문대학원은 불교가 사회의 보편적인 종교로 자리하려면 현대인들이 처한 다양한 현실문제에 대해 적절한 윤리기준을 제시해야 하지만, 현행 율원 교과과정과 교육체제로는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율학전문대학원에서는 ‘실천가’로서의 율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율원의 전통은 그대로 살리되, 현대의 흐름에 맞게 실용적인 학사운영을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게 교육원의 입장이다. 특히 계단위원 법계위원 호계위원 중앙종회의원 소청심사위원 등 율장 관련 종단 소임자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도 진행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물론 현행 율원의 가장 특징이자 장점인 <사분율> <범망경> 등 율(律) 문헌의 전문적 강독과 세밀한 학습을 주된 교육목표로 세웠다. 정통율맥을 계승하는 청정율사 배출에도 매진한다.

그러면서도 △보편적 윤리교육 확대 △종교인으로서 갖춰야 할 신념체계 위에서의 도덕률 배양 △현대사회의 직면과제에 부합하는 실천윤리교육 등에 중점을 둔다.

학제는 선전문대학원과 같이 2년4학기제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수과목 및 학점은 8과목 32학점의 대학원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종단의 교육법은 구족계를 수지한 스님들에게 추가적인 교육과 연수를 의무화하고 있다”면서도 “종단내 전문교육기관은 학림과 율원 두 가지 형태에 불과하고 숫자도 부족하다”고 전문대학원 설립의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목표와 내용, 학제와 시기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여러 스님들의 고견을 받들어 보다 발전적인 계획안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영섭 기자

 

[불교신문 2631호/ 6월16일자] 

2010-06-12 오전 10:36:21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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