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걱정 없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동국대가 올해도 대대적인 취업박람회를 마련했다.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9월 8일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취업박람회 ‘2025 JOB & CAREER FESTIVAL’ 개막식을 개최했다.

'취업 걱정 없는 동국대를 만들겠다'는 원력으로 지난 2022년 처음 열린 동국대 취업 박람회는 첫해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현재는 동국대의 시그니처 취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9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취업박람회에는 삼성SDI, 삼성SDS, 현대그룹, 현대건설, 한미그룹, 신한은행, 삼성증권, IBK기업은행,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외 유수 기업 및 공공기관 149곳이 참여해 재학생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또 △진로 및 취업 컨설팅 △퍼스널컬러 진단검사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동문 멘토링관'이 대폭 확대 운영된다. 멘토링에서는 셀트리온·현대모비스·토스증권·삼성전자·LG전자 등 58개사에 재직 중인 116명 동문 멘토가 취업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사장 돈관 스님은 치사를 통해 동국대를 ‘학비와 취업 걱정 없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원력을 다시 한번 전했다. 스님은 “입학 후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고 졸업과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는 대학, 그것이 바로 우리가 그리는 동국대”라며 “학교법인은 학생들이 오직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더욱 빛나는 인재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취업박람회는 취업을 앞둔 3~4학년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를 설계 중인 1~2학년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가능성과 경험을 제공하는 소중한 장이 될 것”이라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오늘 박람회 참가 기업들이 더욱 성장하고 동국대 학생들은 본인이 꿈꾸는 밝은 미래가 활짝 열리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개막식사에서 “이번 취업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참가해 현장감 있는 채용정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현장서 활동 중인 동문 선배들에게 직접 취업 노하우를 듣는 동문 멘토링관도 운영된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되길 바라며 참여기업들에게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문선배 동국대 총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박람회 기간 동안 주요 기업 동문 선배들과 상담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후배들을 격려했고, 백소윤 제57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기업과의 만남 속에서 구체적인 진로의 방향을 잡고 자신감을 얻기를 기대한다”며 기업과 학교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조계종 문화부(부장 성원 스님)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동국대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학내 일원에서 ‘2025 불교문화대전-천상천하 You Are the Only One’을 개최한다.

2025 불교문화대전은 기존의 공연·전시 중심에서 탈피해 동국대 교내 일원에서 불교문화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불교 인문학 강의와 명경문화재단 이사장 주석 스님의 선명상 강연을 비롯해 불교문화 체험 부스, 명상 음악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 불교신문 2025.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