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기 등 24일 장학기금 1억6000만원 기탁

 
▲동국대 석림동문회 34기(94년도) 등은 3월24일 석림동문회장 영담 스님에게 장학기금 1억6000만원을 기탁했다. 

 
동국대 석림동문회(회장 영담 스님)가 한국불교를 이끌어갈 승가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동국대 석림동문회 34기(94년도) 등은 3월24일 석림동문회장 영담 스님에게 장학기금 1억6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기금은 1994년 이후 입학한 석림동문회 34기부터 기수별로 모연해온 장학금으로 석림동문회는 승가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에 전액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영담 스님은 “석림동문회는 1200여명의 동문을 보유하고 있지만 규모에 비해 활동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전달받은 기금 등으로 장학재단을 설립, 후배 스님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50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할 것을 약속했다.

 

자리를 함께한 포교원장 혜총 스님도 “장학재단 설립은 후배 스님들의 든든한 힘이 됨은 물론 석림동문회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님들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여러 선후배들과 논의해 장학재단 설립 및 지원방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석림동문회장 영담, 포교원장 혜총, 문화부장 효탄, 불교신문 주간 장적, 종회의원 정범, 포교국장 남전, 신도국장 정무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학인 스님들이 참석했다.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