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선 문



  귀의삼보하옵고,

  동국대 종비장학생 석림회가 금년으로 40기 신입생을 맞았습니다. 40돌이 된 것입니다.



  올해는‘부처님오신날’이 모교 개교기념일과 같은 날이라 모교와 불교를 동시에 생각하는 

큰 감회를 느꼈습니다.



  개교 97주년을 맞는 모교의 비약적 발전상을 보면서 자긍심을 가지면서도 타대학의 명성에 점점 

못 미쳐감을 서운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종단 三大불사(포교,역경,인재양성) 덕으로 종단종비장학생으로 동국대를 졸업한 우리 

석림동문들은 후배 양성에 누구보다도 기여해야할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금년 신입생환영회를 모교에서 가진 석림동문들은 백상원과 혜광사 기숙사가 너무 낡아 도저히 

승가의 교육장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경주캠퍼스의 비구니 기숙사도 아직 

첫발도 떼놓지 못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동문들이 뜻을 모아 후배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숙사 마련에 일조하기로 결의

하였습니다.



  종단주변에서는 이제는 700여 석림동문이 기숙사를 건립해줘야 할 만큼 성장했다는 여론이 비등

합니다. 그러나 제반여건과 사정이 못 미치는 동문회의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진력을 다해 동참합시다.



  우리의 원력과 결과에 따라 종단과 재단도 강한 동참의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문들이 앞장서고 사부대중과 동국대 교내외 인사들의 성원을 함께 모아 재학생 학승들의 

보금자리를 이뤄냅시다.



  인재양성이 한국불교중흥의 지름길입니다.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합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불기 2547년 6월  일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 

                                       회 장  법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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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금 주 김찬성(석림동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