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2002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이 지난 20일 오전 11시 중강당에서 열렸다.

학위수여식에는 홍기삼 총장,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 현성ㆍ영배 스님, 전임 총장 황수영 박사, 동국장학회 황명수 이사장, 총동창회 원용선 수석부회장, 민병천 서경대 총장(전 동국대 총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홍기삼 총장은 "대학에서 부여한 학위만으로는 자신만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음"을 강조하며 졸업생들에게 꾸준히 자기 개발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당당한 주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또 "모교애는 떠나면서 시작되는 사랑이기에 남다른 것이 될 수 있으니 15만 동문선배와 함께 모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앞장서줄 것을 믿는다"며 식사를 마무리 했다.

이어 서정대 이사장의 치사를 대독한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 현성 스님은 졸업생들에게 "동국대를 떠난 후에도 늘 동국가족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라"며 "모교의 명예를 걸고, 불타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동문들의 전통을 이어달라"고 했으며
원용선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은 "만남은 시작의 첫 걸음이요, 시작은 또 다른 만남으로 이어진다"며 류주형 총동창회장의 축사를 대독했고, 모교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우리들 마음속 고향으로 남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후기 학위 수여식에서는 박사 66명, 석사 487명, 학사 558명, 불교대학원 38명 등 모두 1천111명이 학위를 받았다.

한편 경주캠 후기 학위수여식은 오늘 21일(목) 오전 11시 원효관 소강당2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