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승가대학교(총장 태원스님) 제28회 학위수여식이 김포 학사에서 열렸다. 학위수여식에서는 승가대 개교 최초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명예박사 1호는 교육원장을 역임한 무비스님, 2호는 조계사 주지 세민스님이 받았다.

대학원장 종석스님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이유에 대해 “무비스님은 경학 분야에 남다른 업적을 쌓고 교육원장 재직 시 승가대 학사 이전에 기여한 점을, 세민스님은 의례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이며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겼고 학교 이전 불사에 기여한 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장이며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교육부장 법인스님, 불학연구소장 원철스님, 중앙승가대 동문회장 정념스님, 김정진 김포부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중앙승가대학은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석사학위 7명(불교학과 5명, 사회복지학과2명), 문학사 62명(불교학과 22명, 역경학과 7명, 포교사회학과 6명, 사회복지학과 27명)을 배출했다. 수석은 대학원 선나스님(불교학과 불교학 전공), 학부 도현스님(사회복지학과)이 영예를 안았다. 이사장 자승스님은 “학교에서 탁마한 지혜를 바탕으로 이제 승단의 정식 일원이 되는 스님들이 앞서 종단의 발전을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박부영 기자

[불교신문 2602호/ 3월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