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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제전집도서’ ‘동몽선습’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지정 예고...퇴휴스님(17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10-15 14:42
조회 : 2  

서울시, 10월1일 법장사 소장 고서 2종 공고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
동몽선습(童蒙先習).
동몽선습(童蒙先習).

서울 법장사(주지 퇴휴스님)가 소장 중인 고서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와 <동몽선습(童蒙先習)>이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6년 10월1일 서울시보(서울특별시공고 제2026-2731호)를 통해 지정하기로 공고했다. 두 책은 각각 전통적인 승가교육과 아동교육의 기본 교과였으며, 역사성과 서지학적 가치, 그리고 극히 희소한 판본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평가됐다.

<선원제전집도서>는 중국 화엄종 제5조인 당나라 규봉 종밀이 <선원제전집(禪源諸詮集)> 101권의 핵심 내용을 발췌해 상하 2권 2책으로 엮은 책이다. 조선 중기 이후 승가교육의 기본 교과목으로 널리 쓰여 26차례 가량 간행됐다. 법장사 소장본은 1546년 평안도 평양 대성산 두타암에서 영운(靈雲)이 화사(化士, 사찰에서 불사나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는 소임)가 되어 개판한 판본이다. 인쇄 상태가 선명하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며, 본문 전체에 묵서 구결이 표시되어 있고 서미에도 묵서가 남아 있다.

이 두타암판은 현재 서울 중랑구 법장사와 경주 기림사에 소장된 것만 확인되는 희소본이다. 조선 중기 불서의 간행과 유통, 승가교육의 실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서지학적 가치와 불교사상학적 가치가 높은 전적이다.

<동몽선습>은 1601년 봉은사 간행한 것으로 추정, 간행 연도가 확인된 현전 최고(最古) 판본이다. 여기에는 유학의 핵심 윤리인 오륜(五倫)과, 중국 고대부터 명나라까지의 역사 및 단군에서 삼한·삼국·고려·조선에 이르는 한국사를 간명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동몽선습>은 간기에 간행처가 명시되어 있지는 않으나, ‘萬曆二十九(1601)年 辛丑九月 日 開刊’ 등의 기록을 통해 봉은사 주지이자 선종판사인 의숭(義崇)의 감독 아래 이천장, 향림 등이 각수가 되고, 공양주 혼융 등이 참여해 간행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 불교신문  2026.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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