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31보병사단 호국관음사(주지 균재 스님)가 6월 28일 경내 대웅전에서 군 장병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전계대화상 소원정사 주지 도계 스님을 비롯해 호국관음사 주지 균재 스님, 수계 장병 40여 명과 장병 400여 명이 동참했다.
도계 스님은 삼귀의계(三歸依戒)와 오계(五戒)의 의미를 설하며 장병들에게 계를 지키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님은 "계는 도덕적 행위와 경건한 생활, 좋은 습관을 뜻한다"며 "착한 일은 더욱 힘쓰고 악한 일은 멀리하는 삶의 기본이자 장차 부처가 되는 근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의 계를 받는 것은 생사윤회를 벗어나 해탈열반의 행복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며 "오계는 남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불자의 생활신조이자 행동강령"이라고 당부했다.

수계 장병들은 호궤합장한 채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힘차게 서원하며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했다. 이어 연비(燃臂)를 통해 업장을 참회하고 불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을 발원했다.
도계 스님은 법문에서 현재의 삶을 소중히 여길 것을 거듭 강조했다. 스님은 "내일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오늘 이 순간이 행복해야 한다"며 "항상 여러분을 걱정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혹 계를 범하더라도 모르고 잡는 불덩이보다 알고 잡는 불덩이에 손을 덜 데이듯, 계의 의미를 알면 잘못도 점차 줄어든다"며 "불보살님의 가피 속에서 사회로 돌아가 훌륭한 사람, 훌륭한 불자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도계 스님은 수계 장병들에게 수계증과 단주, 국군법요집 등을 전달했으며, 참석 장병들에게 치킨과 수박, 음료를 공양하며 자비를 나눴다.
이날 법회를 끝으로 소임을 회향하는 호국관음사 주지 균재 스님은 전계대화상 도계 스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균재 스님은 "군법당과 군법사단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늘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도계 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병들이 부처님 품에서 신심을 키우고 정법을 만날 수 있도록 군포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국관음사는 이날 균재 스님의 마지막 법회를 봉행했으며, 다음 주부터는 새 주지 눌지 스님이 부임해 군포교와 장병 법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 법보신문 2026.06.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