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음 건강 프로젝트
6월 4일부터 중·고등학생 대상
선착순 무료 참가 접수 시작

학업 경쟁과 스마트폰 과의존, 교우 관계 갈등 속에서 4명 중 1명이 우울감을 경험하는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휴식은 무엇일까. 끊임없는 시각적 자극과 성과 위주의 환경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다친 마음을 '소리의 파동'과 '명상'으로 어루만지는 종합 치유 프로젝트가 부산에 마련된다.
사단법인 싱잉볼치유의소리(이사장 심산 스님)는 오는 7월부터 하반기에 걸쳐 청소년 마음 건강 프로젝트인 '싱잉볼 기반 청소년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부산광역시의 '2026년 위기청소년 건전성장 지원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불안과 긴장 속에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따뜻한 쉼표를 선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청소년기 특성을 정확히 이해한 '감각 기반의 접근법'에 있다. 청소년기는 감정을 관장하는 변연계가 빠르게 활성화되는 반면, 충동을 통제하는 전전두엽은 발달 중이어서 작은 스트레스에도 감정 기복과 불안을 겪기 쉽다. 참가자들은 싱잉볼의 규칙적인 공명음과 진동을 온몸으로 느끼며 과활성화된 교감신경계를 안정시킨다. 소리가 신경계에 직접 작용해 심리적 이완을 유도함으로써, 머리가 아닌 감각으로 스스로 긴장을 풀고 마음을 조절하는 '자기돌봄(self-care)' 능력을 체득하게 된다.

행사는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의 여건과 필요에 맞춘 3단계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우선 7월 11일 부산 금정구 홍법사 싱잉볼 치유의 소리 명상실에서는 단기간 내 깊은 정서 안정을 돕는 7시간 집중형 '쉼표 ON, one day'가 열린다.
이어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일상 환경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정서적 지지를 나누는 통합형 '마음 회복 CAMP'가 진행된다. 캠프에서는 호흡과 이완을 통한 감정 온도 낮추기, 신체 감각을 깨우는 움직임 명상, 향기를 활용한 아로마 정서 안정 등이 주요 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가을학기인 9월부터 11월까지는 8회기 지속형 프로그램인 '나를 이해하는 시간, 너를 이해하는 연습'이 전개된다. 이 과정은 ‘심리상담전문가와 함께하는 성격검사(TCI)’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 반응 특성을 이해하고, 또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오해를 풀어나가는 소통 훈련에 집중한다.
1차(9월 6일~27일)와 2차(10월 11일~11월 1일)로 나뉘어 매주 일요일 총 4회씩 진행되며, 명상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한 상태에서 심층적인 관계 기술을 배우게 된다.

싱잉볼치유의소리는 "비언어적 감각 치유와 체계적인 다회기 교육이 또래 관계의 갈등을 줄이고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닌, 스스로 감정의 주인이 되는 건강한 자율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마음 회복 캠프 등 집중 명상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첫 시작인 7월 11일 당일형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7월 3일까지, 마음회복 캠프 신청은 7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하반기 지속형 프로그램 등 자세한 일정 확인 및 참가 접수는 (사)싱잉볼치유의소리(051-508-0348)를 통해 가능하다.
( 현대불교 2026.06.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