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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옷날 신도들 손 씻어 주고 … 액운 막는 소금도 나눔...담화원명스님(27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6-19 14:03
조회 : 1,079  

조계사, 6월19일 병오년 단오맞이 화기애애 화엄신중 기도
6월21일은 양기충전 대동한마당으로 민속놀이로 신도 화합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이 신도에게 손을 씻어 주고 있다.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이 신도에게 손을 씻어 주고 있다. 

조계사가 불기2570년 병오년 단오를 맞아 신중단오재를 열어 스님들이 창포물로 신도들의 손을 씻어 주고, 소금단지를 묻고 소금도 나누며 사찰의 화기(火氣)를 막고 가정의 화합을 기원했다.

서울 조계사(주지 담화스님)는 6월19일 조계사 대웅전 앞을 비롯한 경내 곳곳에서 ‘병오년 조계사 단오맞이 화엄신중 단오재 화기애애’ 행사를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펼쳤다.

단옷날 손을 씻을 창포물과 조계사 대웅전 앞에 모인 사부대중. 
단옷날 손을 씻을 창포물과 조계사 대웅전 앞에 모인 사부대중. 
손을 씻은 후 스님들과 신도들과 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손을 씻은 후 스님들과 신도들과 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이 '단오맞이 화엄신중 단오재 화기애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이 '단오맞이 화엄신중 단오재 화기애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속절기 단오절을 맞아 조계사가 펼친 이날 ‘단오재 화기애애’는 “화기(火氣)를 누르고 화기(和氣)를 더한다는 뜻으로 예로부터 사찰에서는 단옷날 극에 달하는 양기(陽氣)를 경계하고 화기(火氣)를 억누른다”는 의미로 바다를 상징하는 소금을 묻어 화마(火魔)를 비롯한 액운을 방지하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그 전통은 지금도 통도사, 해인사,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 이어오고 있다.

오전10시30분부터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 부주지 탄보스님, 이승현 신도총회장 등 조계사 대중스님들이 창포물로 초등학생, 청소년, 청년, 종무원, 회장단과 지역장 등 조계사 신도 전 세대의 대표자를 선정해 손을 씻겨 주는 세수식을 진행했다. 이날 선정된 조계사 신도들은 어린이 법회 배민균 조서영, 청소년 법회 이은찬 홍예령, 청년회 양승민 최예지 강민주, 지장법회제사팀 박수경, 동대문지역법회장 유경숙, 남부지역법회장 정종란, 부회장 김순애 불자다.

일주문 앞을 돌며  화엄신중기도를 하는 조계사 스님들과 불자들. 
일주문 앞을 돌며  화엄신중기도를 하는 조계사 스님들과 불자들. 
조계사 신도들이 소금단지에 소금을 모으고 있다. 
조계사 신도들이 소금단지에 소금을 모으고 있다.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이 불의 기운을 누르는 물수자를 쓰고 있다.  한지에 쓴 글씨는 소금단지를 봉인할 때 사용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이 불의 기운을 누르는 물수자를 쓰고 있다.  한지에 쓴 글씨는 소금단지를 봉인할 때 사용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은 신중단을 향한 축원을 통해 “조계종 총본사 조계사에 화엄도량에서 법연을 베풀고 청정한 소금을 공양하오니 이 공덕으로 신중님의 가피의 큰 힘을 얻어, 각기 몸과 마음이 강건하고 청정하며, 재수가 대통하고, 신수가 대길하며, 소원하는 바를 모두 원만하게 성취하게 해 주시라”고 발원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은 조계사 일주문과 선재어린이집을 돌아 대웅전 우측까지 경내를 돌며 소금을 모아 단지에 모았다. 이어 스님들이 한해동안 양기가 넘치는 단옷날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물수(水)자’를 붓글씨로 써서 동참 스님들에게 전해 소금단지를 봉인해 대웅전 앞을 비롯한 곳곳에 묻었다.

한편 조계사는 이날 우천관계로 순연한 ‘양기충천 대동한마당’을 6월21일 조계사 경내에서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칠성각 주변에서 체험마당으로 단오부채 만들기, 상모돌리기 체험, 축마놀이 체험, 국궁 체험을 펼친다.

백송 앞마당에서는 대동마당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계란판 빙고, 돼지몰이 놀이, 고무신 던지기를 펼친다.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연희마당을 펼치며 외줄타기, 택견 시범 등 각종 전통공연을 연다. 

액운방지 가피소금을 신도들에게 나누고 있다. 
액운방지 가피소금을 신도들에게 나누고 있다. 
조계사 대웅전 앞 해태상 옆에 소금단지를 묻고 있다. 
조계사 대웅전 앞 해태상 옆에 소금단지를 묻고 있다. 
[영상]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 등 대중스님들이 소금단지에 봉인할 물수자를 써서 모으고 있다.  
[영상]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 등 대중스님들이 소금단지에 봉인할 물수자를 써서 모으고 있다.  

( 불교신문  2026.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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