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나눔을 몸소 실천한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행사가 거행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대종사, 조계종 원로의원)는 6월6일 현충일을 맞아 남양주 불암사 경내에서 제32회 생명나눔 천도재를 열었다.
생명나눔 천도재는 생명을 나누고 떠난 장기 및 인체조직·시신 기증자들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며 생명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현충일에 봉행하고 있다. 기증자와 법인 회원 등 모두 460기의 위패가 봉안됐고, 한국전쟁 당시 불암산 일대에서 서울 수복과 지역 방어에 앞장서다 희생된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 20위의 위패도 함께 봉안됐다.
이날 천도재에는 장기·시신기증 유가족과 법인 회원, 육군사관학교 생도, 불자 등이 참석했다. 천도재는 시련재를 시작으로 대령, 관욕, 상단불공, 관음시식 등 전통불교의식에 따라 장엄하게 엄수됐다. 또 정현숙 마하무용단장이 전통 진혼무인 ‘신칼대신무’를 통해 추모와 위로의 의미를 담아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참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사장 일면스님은 “천도재는 돌아가신 이들이 고통 없는 극락세계에 이르기를 발원하는 의식”이라며 “모든 영가가 부처님의 가피 속에서 편안히 안식하시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