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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녕사, 수원구치소 봉축법요식 “재소자에 부처님의 자비를”...진상스님(11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5-26 17:01
조회 : 1,157  

사경책과 단주 떡 전하면서 부처님 오신 뜻 함께 해
주지 진상스님 "지속적인 보시와 지원 아끼지 않겠다"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스님)는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19일 수원구치소와 함께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스님)는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19일 수원구치소와 함께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비구니 교육과 계율 수행 도량인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스님)는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수원구치소와 함께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며, 재소자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봉녕사는 5월19일 수원구치소 내 대강당에 마련된 불교법당에서 수원구치소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수원구치소 법당 교정위원 선정스님과 지도법사 성담스님, 한태환 수원구치소 소장과 재소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봉축 법요식은 봉축법어, 봉축사, 봉녕사 우담화 합창단의 축가, 성진스님의 발원문 낭독, 모범 불교 수용자에 대한 영치금 전달식, 관불의식, 그리고 재소자와 포교사단이 함께한 육법공양 등으로 진행됐다.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참석자들은 부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자비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태환 수원구치소 소장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수용자 한 분 한 분이 부처님의 자비와 따뜻한 가르침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자리가 새로운 희망을 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도 “수용자 여러분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며 “봉녕사는 앞으로도 부처님의 자비를 나누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보시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봉녕사는 이날 재소자들에게 떡 2500인분과 함께 평소에도 꾸준히 보시해 온 사경책과 단주를 전달했다. 또한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스님들이 지도법사로 나서 법문을 전하며, 재소자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매달 영치금 지원과 매주 간식 전달을 이어오고 있으며, 명절에는 떡공양을, 무더운 여름에는 생수를 전달하는 등 꾸준한 나눔도 이어오고 있다.

봉녕사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은 단지 기념의 날이 아니라,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도 빛과 희망이 비추는 날”이라며 “오늘의 봉축 법요식이 재소자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새 삶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처님의 탄생을 기리는 이날, 수원구치소 법당에 울려 퍼진 염불과 합창, 그리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시선은 자비와 화합의 뜻을 다시 한 번 깊게 새기게 했다. 봉녕사의 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과 인간의 존엄을 지켜주는 따뜻한 실천으로 의미를 더했다.




( 불교신문 2026.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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