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담개발원(원장 종봉 스님)이 8월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불교상담개발원에서 ‘제11회 스스로 떠난 이를 위한 위로법회’를 봉행한다.

서울시 종교계 자살예방사업 일환인 ‘살(자)사(랑하자) 프로젝트’ 종교예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남겨진 유족의 상처를 치유하며 고통 속에 방황하는 현대인의 삶을 위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법회는 불교 전통의식에 기반한 법회의식, 영가위로법문, 불교시식 및 헌화 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법주는 선업 스님이다. 스스로 떠난 이를 위한 천도와 더불어 생존자들의 삶을 다독이고 지지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불교상담개발원장 종봉 스님은 “천도재를 통해 유가족들이 깊은 괴로움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함께 슬픔을 나누는 자라기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실 유가족, 자살 시도자, 자살 위험군, 자살 예방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도 및 축원 위한 참가자 정보입력을 위해 사전 접수를 권장하며 홈페이지(www.kbcd.org)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불교상담개발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생명존중 자살예방을 위한 ‘몸마음쉼’ 사업,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생명을 살리는 걷기 명상’,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살사프로젝트’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02-737-7378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