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굴림이란 모든 것을 근본 마음자리(참나)로 되돌려서 본래의 지혜를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지원장 혜도 스님)은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 참가해 체험형 부스 ‘마음굴림’을 운영한다.

‘마음굴림’은 불교의 지혜를 어렵지 않게 삶 속에서 체험하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인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은 시민들이 자신 안에 이미 갖고 있는 지혜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스에서는 ‘근본, 몸, 감정, 관계’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미지 법문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참가자들이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을 선택한 뒤, 그와 관련된 삶의 고민을 상담자와 나누며 마음을 정리하고 방향을 찾는 소규모 대화의 시간이 제공된다.

체험은 총 3개의 방에서 4인 이하 소그룹으로 진행되며, 상담은 2개의 공간에서 2인 이하로 운영돼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깊이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지혜 카드와 시각 이미지 중심의 직관적인 구성은 초심자도 쉽게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혜벽 스님은 “누구나 자기 안에 본래의 밝은 지혜가 이미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마음에 맡기고 굴려보는 체험이 되길 바란다”며 “불교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으며, 삶 속에서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도 준비 과정에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외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부스에서는 SNS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인스타그램 @maumgullim을 팔로우하면 마음굴림 그림책, 마음굴림 컬러링북, 라벤더 향 주머니, 굴림 파우치 등 정성껏 제작한 굿즈가 제공된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은 근본마음(참나)을 믿고 맡기며 지켜보는 관법 수행을 중심으로 수행지도를 이어오고 있으며, 연령별 법회와 대중 법문을 통해 누구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불교의 지혜를 나누고 있다.

‘마음굴림’ 부스 관련 문의는 한마음선원 부산지원(051)403-7077 또는 인스타그램 @maumgullim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에는 수행 체험 외에도 다양한 전법 활동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그 가운데 현대불교신문은 언론불사와 생활불교 콘텐츠를 직접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구독 후원 법보시’ 캠페인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런칭 홍보, 유튜브 콘텐츠 ‘사찰복덕방’ 등 생활밀착형 디지털 전법 콘텐츠의 저변 확대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현대불교신문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불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불교언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K-명상의 중심도시, 부산’을 주제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해보다 약 2배 규모로 확대된 이번 박람회에는 총 375개 부스가 참여하며, 명상 문화전, 명상 예술전, 사찰음식전, 선명상 체험존, 불교미술 전시, 무대 강연과 마음챙김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는 전통 사찰과 해양 휴양지를 연결한 복합 힐링 플랫폼을 제안하며, 불심의 도시 부산이 ‘국제 명상 웰니스 도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서 큰 호응을 얻은 팔정도 카드 체험 ‘히든 담마 챌린지’도 이어져, 관람객은 박람회장 곳곳에서 여덟 가지 바른 수행을 상징하는 카드를 모으며 ‘나만의 깨달음’을 찾아가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다.

박람회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7월 25일까지 공식 누리집(www.busanbexpo.kr)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하성미 부산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