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6월6일 현충일을 맞아 경내 일원에서 ‘제35회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와 제13회 호국의 숨결대회’를 봉행했다.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는 홍법사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매년 주최하는 호국영령 천도의식으로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의 유지를 이어 봉행하고 있다. 또한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의 추모재를 함께 봉행해 불교홍포 및 교육 사업에 앞장선 창건주의 정신을 기념하고 있다.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는 △개회사 △헌다 △삼귀의 △보현행원 △반야심경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 △경과보고 및 내빈 소개 △환영사 △추도사 △봉행사 △음성공양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 통도사 만초 스님, 양재생 홍법사 신도회장, 백종헌 금정구국회의원, 채프먼 미해군 목사 및 미해군병사, 스튜어트 레이필드 클럼버스 주립대 총장 및 학생들, 하도명화 보살 가족, 강용창 부산경찰불자회장 등이 참석해 순국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좀전에 목사님께서 추모기도를 해서 지금 여기가 절인지 교회인지 혼돈을 하실 수도 있는데 우리가 진정 그분들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 그분들의 종교로 그분들을 위로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며 “오늘은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국적, 인종 다 넘어서 오로지 평화와 자유를 지켜주시기 위해 목숨 바친 그 모든 분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봉행사를 전했다.

미해군 채프먼 목사는 추모기도에서 “이 아름다운 장소에 함께 모여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을 기억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두려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조국을 지켜낸 영혼들이 자비롭게 안식을 얻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스튜어트 레이필드 클럼버스 주립대 총장은 “콜롬버스 주립대학교의 총장으로서 이러한 유산이 오늘날에도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매일 느낀다. 특히 한국의 언어, 역사, 문화를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이 와 있다”며 “학생들에게 그 희생은 살아있는 연결고리가 되어 평화와 협력의 미래를 이어갈 것이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에 이어 오후에는 청소년에게 호국정신과 올바른 국가관을 함양시키기 위한 제13회 호국의 숨결대회가 열렸다. 호국의 숨결대회는 글짓기, 그리기, 서예 세 분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유치부부터 성인까지 종교에 관계없이 전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석해 호국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는 재단법인 불심홍법원을 창립한 1990년부터 시작해 35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 1996년에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로 명칭을 변경하고 두구동 신창농원(현 홍법사)에서 봉행했다. 2003년 제13회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부터는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와 사단법인 한나래문화재단이 (재)불심홍법원의 뜻을 계승하고자 행사를 공동주최했으며, 2011년부터 매년 해외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그들의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호국의 숨결대회를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호국정신과 올바른 국가관을 함양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2017년부터 우란분절 백중 입재와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의 추모재를 함께 봉행하고 있다. 이도경 부산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