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시인회(회장 진관 스님)가 ‘선차(禪茶)’를 주제로 꾸린 12번째 〈승려시집〉을 출간했다.
성우·청화·법산·대우·월강·혜자·진관·명안·무원·남륜·혜륜·현중·해성·지우·자흥·오심·선묘·범상·로담·도해·도명 스님과 지난해 등단한 공일 스님까지 22명 시인의 작품 201편이 담겼다. ‘선차’를 주제로 쓴 시도 각 한 편 이상 포함됐다. 승려시인회장 진관 스님은 “이번 선차 특집을 계기로 신라 무상 선사의 선다일여(禪茶一如) 다법이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승려시인회는 1971년 무산 오현 스님을 회장으로 창립했다. 1993년 〈승려시집〉 5권 ‘피안으로 가는 수레들’을 끝으로 활동을 멈췄다가, 진관 스님의 노력으로 2014년 6집을 발간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시인으로 등단한 스님 37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