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교구본사 화엄사 제23대 주지에 우석(愚石)스님이 선출됐다.

화엄사는 3월20일 경내 화엄원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우석스님(화엄사 부주지)을 차기 주지 후보자로 선출했다. 이날 전체 구성원 180명 가운데 100명이 참석했으며, <산중총회법>에 따라 투표 절차 없이 만장일치 결의했다.

신임 주지 후보 우석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1500년 화엄종찰의 역사를 물려주신 역대 조사 스님들과 동헌 노스님, 도광·도천대종사를 비롯한 화엄문도 스님들의 부도탑비를 찬찬히 둘러보니 본사주지 소임의 무게감이 느껴졌다”며 “문도스님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뜻을 잘 헤아려서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선 교구장이신 덕문스님이 이룬 성과들을 잘 계승 발전시키고, 어른스님들 잘 모시면서 화엄사 사부대중의 원융화합을 바탕으로 화엄세상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석스님은 종삼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2년 수계했다. 1997년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특수교육학 전공), 중앙승가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문화재학 전공)을 수료했다. 제14·17·18대 중앙종회의원, 동여수노인복지관 관장,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여수 향일암 주지, 구례 사성암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화엄사 부주지, BBS광주불교방송 운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제19교구본사 화엄사는 3월20일 산중총회를 열고 우석스님을 주지 후보로 선출했다.


화엄사 산중총회.


제19교구본사 주지 덕문스님(오른쪽)과 차기 주지후보로 선출된 우석스님.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산중총회 기념사진.


우석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