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본 신도시의 수행 포교도량 군포 정각사가 불교학 발전과 다른 학문과의 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해 학술 연구비 지원 등에 팔을 걷어불이고 나섰습니다.

군포 정각사는 오늘 박사 4명, 박사 과정 재학생과 수료생 6명 등 10명을 정각사 학술원 연구원으로 선발하고 연구비 지급 약정서를 전달했습니다.

정각사 학술원은 박사학위 취득 연구원들에게는 매달 150만원, 박사과정 연구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을 지원해 1년간 모두 1억 4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각사 주지 정엄스님은 “불교를 통한 타분야 연구 또는 타분야를 통한 불교를 연구하는 것을 촉진하고 불자로서 신심과 지혜를 겸비한 학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엄스님/정각사 학술원 원장(군포 정각사 주지)]

[신심과 학문을 겸한 지행합일되는 그런 분들을 배출해서 각자 자리에 나가서 불교신행 활동을 해주기를 또는 리더가 되어 이끌어 주기를 그런 바램으로] 

정각사 학술원의 연구비 지원 대상에는 박사학위자인 김태홍 위덕대 불교문화원 강사와 전선영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진영아 동국대 미술사학과 박사, 한대성 동국대 인도철학과 박사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박사과정 연구원으로는 강준모 서울대 철학과 석사, 김태우 독일 함부르크대학 인도티베트학 박사 수료자, 송부경 동국대 철학과 석사, 유동현 서울대 역사학과 박사 재학생, 진효진 동국대 사학과 박사 수료자, 정주연 동국대 사학과 박사 재학생이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한대성 / 동국대 인도철학과 박사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셔서 정각사 주지 정엄스님께 감사드리고요. 법회를 통해서, 학술논의를 하기로 했는데, 좋은 학술적 교류의 장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군포 정각사는 이와함께 학술원 연구원들의 체계적인 연구를 돕기 위해 최종남 중앙승가대 명예교수와 김재성 능인대학원대 교수를 지도 교수로 위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