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선동 정각사 주지이자 힐링멘토 정목스님이 군 포교 중심도량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에서 장병들에게 계를 내리고 불제자로서의 새 출발을 격려했습니다. 

논산 육군훈련소내 법당 호국연무사는 오늘 정목스님을 전계사로 훈련 장병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정기 수계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수계 법회에는  호국연무사 주지 진오스님을 비롯한 군승법사, 서울 정각사 신도 등이 동참했고 수계장병들은 동참스님과 포교사단 대전 세종 충남 군포교 지원팀의 연비 의식 도움으로 삼귀의와 오계를 받고 참 불자의 삶을 서원했습니다.

정목스님은 “장병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 변화의 첫걸음을 걷는 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훈련소에서 처음으로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사는 것은 여러분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법문했습니다. 

[정목스님/ 서울 삼선동 정각사 주지]

"부디 아프지 말고,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여러분의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여러분을 위해서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지를 항상 기억하셔서 이곳에 머무는 동안 안전과 건강하기를 기원드리고..."

수계 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청성과 청법가, 청사와 개도, 법문, 참회와 연비의식, 계첩 수여와 후원금 전달,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정목스님은 이번 수계 법회를 위해 후원금 오천만 원을 지원하고, 수계 장병의 건강한 군 생활과 불자로서의 첫출발을 응원했습니다.

정목스님은 지난 1990년 BBS 불교방송 개국 당시 ‘차한잔의 선율’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 DJ로 이름을 알렸고 현재 서울 성북구 정각사 주지를 맡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 ‘유나방송’을 개국해 명상과 마음공부를 돕고 있고 월암 선사와 함께 불이선회를 만들어 수행과 참선 공부 열기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