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졸업식은 여러분이 그동안 기울인 노력과 인내의 결실입니다. 조계사 불교대학‧대학원에서 배운 불교 가르침을 삶에서 실천하고, 이로써 세상 만물과 함께해 나가기를 당부드립니다.”
2월은 대학과 대학원 졸업식이 열리는 달이다. 졸업생들은 그간 투자한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로 졸업이라는 선물을 받고, 새로운 출발선에서 이전과 다른 각오와 다짐을 품는다.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주지 담화 스님) 불교대학‧대학원생들도 졸업을 맞이해 불자로서 새 삶을 살아가기를 서원했다.

조계사 불교대학‧대학원(학장 담화 스님)이 2월 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025년도 졸업식을 봉행했다. 이날 졸업생은 155명으로, 불교대학에서 108명, 불교대학원에서 47명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행사에는 부주지 탄보, 교육수행원장 덕산, 종무행정지원단장 성해, 신도지원단장 원지, 신도국장 혜원, 포교사회국장 혜장, 호법사서국장 명경, 템플문화사업국장 선해, 행사부국장 담운 스님과 이승현 신도총회장, 도영숙 사무총장, 박정례 중부법회장, 장경태 종무지원법회장, 박경숙 포교법회장, 박수정 사회법회장, 김경숙 교육수행법회장, 서정숙 문화법회장 등이 참석했다.
졸업식은 졸업증서 수여, 치사, 상장 수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불교대학에서 3명, 불교대학원에서 3명이 전체 졸업생을 대표해 졸업증서를 받았다. 불교대학에서는 장성숙(수불심, 주간반), 이화남(진여심, 야간반), 김정상(안명, 토요반) 씨가, 불교대학원에서는 이수형(영산향, 주간반), 이금재(운봉, 야간반), 이나향(명도화, 토요반) 씨가 수상했다.

졸업증서 수여식 후 조계사 부주지 탄보 스님이 졸업생들을 위한 치사를 건넸다. 스님은 치사에서 “오늘 졸업식은 여러분이 그동안 들인 노력과 인내의 결실”이라며 “여러분은 조계사 불교대학‧대학원에서 섭심과 지혜, 도생의 교훈을 배우고 행해왔다. 이제 각자의 삶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불교 가르침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불교 가르침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세상 모든 존재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그동안 배운 가르침을 토대로 세상 만물과 함께하는 길을 걸어 달라”고 말했다.
탄보 스님의 치사가 마무리된 뒤 상장 수여가 이뤄졌다. 전체 졸업생 중 44명이 상을 받았는데, 총무원장과 포교원장 표창패는 4명에게 돌아갔다. 불교대학(원)장 표창패는 5명, 보현행원상은 7명, 관음공덕상은 14명, 지장원력상은 8명, 신도총회장상은 6명이 수상했다.







총무원장 표창은 재학생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신행활동을 장려한 김정상, 이금재 씨가 받았다. 김정상 씨는 “많이 부족함에도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수상을 계기로 불법을 알리는 데 더 노력하겠다”며 “졸업에 대한 기쁨보다 더 좋은 신행활동에 대한 책임감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금재 씨는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다. 많은 도반의 도움으로 졸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총무원장 표창은 불법 홍포에 더 힘써달라는 뜻으로, 하심을 지키며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데 애쓰겠다”고 언급했다. 포교원장 표창 수상자는 전윤옥(여래성, 불교대학), 최성규(정담, 불교대학원) 씨로, 재학 중 우수한 학업 성적, 대중 화합과 불교대학‧대학원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게 됐다. 불교대학장 표창은 장성숙, 이화남 씨, 불교대학원장 표창은 이수형, 이나향, 김영숙(원선화) 씨가 수상했다. 보현행원상은 불교대학 이인자(해원주), 안동실(여연지), 권향란(여래정), 이동필(원법행) 씨, 불교대학원 고판순(법은월), 이정희(보리심) 씨에게 돌아갔다. 관음공덕상은 교육수행원장 덕산 스님이 시상했는데, 불교대학에서는 송국영(대선), 최미순(여란지), 이경진(우진), 성윤희(각명지), 이호영(도광), 문선경(만선화) 씨가 상을 받았다. 불교대학원에서는 이태우(법전), 나근영(명선화), 김기령(요연행), 김은지(혜림화), 조남재(법양), 이병분(무진행), 변승용(삼우), 신인순(성정행) 씨가 수상했다. 지장원력상은 불교대학 남미경(자은심) 씨를 비롯해 3명이, 불교대학원 김명선(정진행) 등 4명에게 수여됐다. 신도총회장상은 이승현 신도총회장이 수여했다. 불교대학 정종란(대자심) 씨 등 4명, 불교대학원 박순화(원지심) 씨 포함 2명이 받았다.

상장 수여식 후 이승현 신도총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졸업을 맞은 여러분은 불교대학‧대학원에서 닦은 학문과 수행으로 부처님 자비와 지혜를 세상에 전해야 한다”며 “졸업을 학문을 끝맺는 단계가 아니라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증표로 삼아달라”고 말했다. 나아가 “여러분은 행복을 세상, 공동체와 나눠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상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자비와 평화를 전해달라. 언제나 자비와 지혜를 기초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라면서 여러분의 향후 여정에 부처님 자비와 평화가 함께하길 발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조계사 불교대학‧대학원은 2월 17일까지 2025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2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02)768-8580(조계사 교육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법보신문 2025.02.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