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출가절, 열반절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성도재일입니다. 부처님이 정각을 이룬 날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성도재일의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2600년 전, 세상의 고통을 목격하고 삶과 죽음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귀영화를 벗어던지고 수행의 길에 오른 인도 석가족의 왕자 싯다르타.
6년간의 고행 끝에 싯다르타는 인도 부다가야 보리수 아래에서 선정에 들어 깨달음을 얻습니다.
음력 12월 8일, 오늘은 이날을 기념해 부처님 깨달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수행 의지를 다지는 성도재일입니다.
위없는 도를 성취해 깨달은 자가 됐다는 의미의 '성도'.
음력 4월 8일 부처님오신날이 육신의 탄생이라면, 성도재일은 깨달은 영혼의 탄생일로 진정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한 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덕림스님/조계종 교육부장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신 날이죠. 이룰 성, 길 도. 일체중생을 위해서 수행하고 일체중생을 위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무상정각을 이룰 수 있었다. )
성도재일을 기해 전국 사부대중은 우리도 부처님과 같이 되길 발원하며 밤을 새워 기도하는 철야 정진을 하기도 하고 정진주간으로 삼아 수행정진하는 등 성도재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음가짐을 점검하며 부처님의 치열한 수행 걸음을 뒤따릅니다.
일생 동안 길 위에서 수행하고 깨달은 고통 받는 중생들의 대변인이자 세상과 온몸으로 맞서 싸운 혁명가.
불자들은 그런 부처님을 신격화하는 게 아닌, 우리도 부처님처럼 되겠다고 발원하는 마음으로 뜨겁게 수행정진하며 내 안의 부처님을 피워냅니다.
덕림스님/조계종 교육부장
(부처님도 했으니까 나도 할 수 있다. 이런 마음을 갖는 걸 부처님께서는 바라셨다. 우리 불자들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면서 고통 받는 중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길 발원하는 마음으로 뜨거운 가슴으로 살아야 한다.)
조계종 교육부장 덕림스님은 성도재일을 맞아 수행하는 전국 불자들에게 대분심, 대의심 등으로 참선할 것을 권하면서 여기에 한 가지를 추가로 권했습니다.
바로 칭찬하는 수행인데, 역사적으로 불교는 찬탄하는 문화가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덕림스님/조계종 교육부장
(칭찬하는 수행이 꼭 병행이 돼야 한다. 칭찬하는 수행은 수행에 있어서 모노레일을 깔아주는 것 같은 그런 역할을 하는 수행인데 칭찬하는 게 그만큼 중요한 수행이라는 걸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더 많은 분들이 성불할 거라고 찬탄하는 상불경보살의 수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새해 들어 처음 맞는 불교 명절 성도재일에 전국의 불자들은 우리도 부처님처럼 될 수 있다는 일념으로 올해도 뜨거운 정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BTN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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