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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성도재일 철야정진 “깨달음에 다가간다는 간절함으로 정진”...담화원명스님(27기,1990)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1-08 10:20
조회 : 5,044  

1월 6일, 경내 대웅전서 사부대중 200명 동참
“반딧불이처럼 내면 깨달음·불성 씨앗 키우길”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가 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루신 것을 기념하는 성도재일을 맞이해 용맹정진했다. 성도재일 전야의 별이 떠오를 무렵 조계사 대웅전에 모인 사부대중 일동은 위없는 깨달음을 성취한 부처님의 수행 정신을 본받아 간절한 마음으로 용맹정진에 임했다.

조계사는 12월 6일 오후 8시 경내 대웅전에서 성도재일 용맹정진을 진행했다. 이날 대웅전에는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 등 스님들과 신도대중들이 모였으며 종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들은 극락전에 자리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은 사부대중을 향해 밤송이를 삼키는 자세로 용맹정진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밤송이를 삼킨다면 목에 걸려 나오지도 넘어가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이면 어디를 놀러갈지,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오로지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들 것이다. 그것이 일념이고 그것이 화두를 들 때의 마음가짐”이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 “이러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해야 한다. 수행의 시간보다 얼마나 간절하고 집중하는 지가 중요하다”며 “성도를 맞이한 부처님에게 한걸음 가까워진다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주지스님의 당부의 말씀에 이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3독을 마치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선명상 영상을 시청한 사부대중은 20분가량의 선명상 시간을 가졌다. 각자의 소원을 담은 발원문을 앞에 둔 신도들은 한 치의 흔들림없이 선명상에 몰입했다. 또 전강 영신 대선사의 성도재일 법문을 듣고 간절한 마음으로 석가모니불 정근에 임했다.

용맹정진을 마친 조계사 부주지 탄보 스님은 “용맹정진하며 내 수행은 얼마나 간절한지, 얼마나 치열한지 점검해보고 삶에서 부처님가르침에 입각해서 살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철야에 성도하신 전야에 깨달음에 싹이 트려는 찰나에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촛불은 미세한 바람에도 불이 꺼지지만 반딧불이의 불빛은 자기 내면에서 밝혀 태풍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것처럼 스스로의 마음속에 깨달음의 불씨를 키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 스님
조계사 부주지 탄보 스님

두시간에 걸친 수행 이후에도 사부대중은 자리를 지키며 부처님의 깨달음에 다가가고자 간절한 마음으로 용맹정진을 이어갔다.


(법보신문 2025.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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