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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 신년사] 조계종 호계원장 보광스님...(8기,1971)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4-12-30 11:08
조회 : 5,205  

“종단 화합으로 불교중흥 성취”

조계종 호계원장 보광스님. 
조계종 호계원장 보광스님. 

불기 2569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모든 불자님들께 자비와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갑진년 한해를 돌이켜 보면 세계 곳곳의 전쟁과 우리 사회의 뜻하지 않은 정치적 사건 등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모두가 힘들고 고난한 한 해였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도 수많은 난관들이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 지금의 시대일수록 너와 나의 경계가 없이 하나의 지혜에서 샘솟는 삶을 추구하는 동체자비(同體慈悲)의 실천이 절실한 때입니다. 지구촌 모두가 고통받고 힘들어 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 불자들은 자신보다도 이웃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고 이 어려움을 더불어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아가는 삶이 바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며 우리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복덕일 것입니다.

부처님은 지혜와 복덕의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아무리 드높은 지혜라 할지라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공염불이 될 것이며 복덕이란 위없는 실천이기에 우리 모두가 지혜로서 자비의 마음을 위없이 실천한다면 그곳이 바로 불국정토일 것입니다.

새 아침에 선 우리에게 옛것과 새것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 일을 정리해 그 짐을 내려놓고 새 출발을 다짐하며 종단의 안정과 화합으로 불교중흥을 위해 정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을사년 새해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불자가 되시고, 자비의 마음으로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항상 나누고 베푸는 공덕을 쌓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불교신문 2024.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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