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치유하려는 한일 불교계의 따스한 발걸음이 다큐멘터리로 담긴다. KNN 특집 프로그램 ‘채움의 발견’이 오는 12월27일 저녁6시에 방영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들을 위해 30여 년간 위령재를 지내온 일본 조동종의 다나카 세이겐 스님과 문화예술사단법인 쿠무다 이사장 주석스님의 뜻깊은 만남을 조명한다.
특히 다나카 세이겐 스님이 머물고 있는 북해도는 15만 명의 한국인이 강제노역을 당한 비극의 현장이다. 스님은 이곳에서 연고 없이 숨진 강제동원 희생자들을 위해 위령탑을 세우고 정성스레 위령제를 지내왔다.
올해 7월 쿠무다의 초청으로 이뤄진 다나카 세이겐 스님의 3박4일간 방한 여정에서는 대운사와 쿠무다에서 공동 법회가 열렸다. 또한 통도사, 범어사, 봉암사 등 한국 불교의 전통 사찰을 순례하며 양국 불교계의 문화교류도 이어졌다.
쿠무다 측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한 장면을 조명하고, 불교의 참뜻을 실천하는 스님들의 헌신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라며 “이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불교신문 2024.12.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