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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명문대학과 손잡고 캠퍼스 신축...성우스님(14기,1977)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4-12-26 10:27
조회 : 5,188  

프놈펜에 대학교 등 설립 추진
12월17일 현지에서 부지 점검
우수한 학생 한국 유학도 약속
“전문 인재 양성하는 요람될 것”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스님은 12월17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썸닥 쁘레아 썽끄리잇 부어 끼리 학교를 방문해 대학교 건립 지원금 1만6000달러와 신규 정수시설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스님)가 캄보디아 교육의 새 지평을 연다. 초등학교 지원을 넘어 대학교 설립으로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서는 것이다.

지구촌공생회는 12월17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썸닥 쁘레아 썽끄리잇 부어 끼리 학교를 방문해 대학교 건립 지원금 1만6000달러와 신규 정수시설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체결한 협약의 후속 조치다.

썸닥 쁘레아 썽끄리잇 부어 끼리 학교는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통합교육기관이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한 캠퍼스에서 운영되며, 54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시찰단을 향해 손을 흔드는 학생들.

썸닥 쁘레아 썽끄리잇 부어 끼리 학교는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통합교육기관이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한 캠퍼스에서 운영되며, 54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지방 출신 학생들을 위한 무료 기숙사 운영으로 교육 기회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학생 수에 비해 교실 수가 부족해, 대학생 1200여명이 중고등학생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성우스님은 2022년 이사장 취임 직후 캄보디아 교육 현장을 둘러보며 이곳을 주목했다. 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교육철학과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구촌공생회의 설립 취지와 맞닿아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현지를 방문해 신축 대학교 건물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찰단은 총장 웡 아네타 스님과 함께 캠퍼스를 둘러보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사장 성우스님은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유학 지원’도 약속했다.

이날 시찰단은 총장 웡 아네타 스님과 함께 캠퍼스를 둘러보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사장 성우스님은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유학 지원’도 약속했다.

성우스님은 “작년에 처음 학교에 방문하고서 이 학교가 캄보디아 미래 교육을 선도할 최고의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특히 이렇게 젊은 스님이 학교를 짓고 교육사업을 하는 것을 보고서 캄보디아 미래를 보는 것 같아 감동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싶은 학생들이 있다면 지원하겠다. 한국에서 전문지식과 기술을 배워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간다면 나라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웡 아네타 스님은 “캄보디아까지 직접 와서 이렇게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교육 여건이 부족해 학생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사장 성우스님은 학생들에게 짧은 법문도 선사했다.

이사장 성우스님은 학생들에게 짧은 법문도 선사했다. 성우스님은 “배움이 있는 곳에는 희망과 평화가 있다”라며 “과거 어려웠던 한국이 선진국이 된 이유는 모든 젊은이들이 대학교육을 받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 학교가 캄보디아에서 일류대학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겠다. 여러분들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멋지고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학 신축 부지도 방문했다. 본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이미 기초 설계공사가 진행 중이다.
108개 교실 규모의 캠퍼스가 들어서며, 2028년 완공 예정이다.
기존의 초중등 교육 지원을 넘어 대학교 설립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지구촌공생회.
학교 내 법당에서 기념촬영.

대학 신축 부지도 방문했다. 본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이미 기초 설계공사가 진행 중이며, 108개 교실 규모의 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지원으로 지구촌공생회는 기존의 초중등 교육 지원을 넘어 대학교 설립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향후 한국 불교계와 교류 확대는 물론, 캄보디아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예정이다.

“좋은 생각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스님 인터뷰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이사장 성우스님.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스님의 발걸음은 시원시원하고 힘찼다. 올해 캄보디아 대학 신축 기금 지원을 완료하며, 3년 전 이사장 취임 당시 세웠던 ‘대학 건립’이라는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10년 후면 이 대학이 캄보디아의 일류대학이 되어있을 겁니다.” 목소리에선 특유의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자신감의 원천은 월주스님의 가르침에 있다. “남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고, 아이들의 기쁨이 곧 부처님 은혜를 갚는 길”이라는 말씀을 늘 되새긴다는 성우스님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보니 주변에서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성우스님의 철학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 지부는 한국말에 능통한 현지인 중심으로 재편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고, 후원 문화도 더 활성화되고 있다.

후원자들과 함께한 이번 시찰은 더 뜻깊었다. 캄보디아에 학교를 세운 지인을 보고서 후원을 결심한 이영심 씨의 ‘영심초등학교’가 완공됐고, 또 다른 이는 3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사장 성우스님은 “학생들을 보고서 후원자들이 현장에서 추가 지원을 결심하는 등 마음을 낸 것이 정말 감명깊었다”고 했다.

앞으로는 캄보디아 대학교에 ‘공생회 교류협력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공생회 학교를 졸업한 학생을 우선적으로 입학할 수 있게 해서, 한국 유학을 지원하는 등 양국 간 교류를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닌, 자비를 실천하는 인재 양성소를 만드는 것이 성우스님이 구상하는 큰 그림이다. 이곳을 통해 캄보디아 미래의 지도자들이 양성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교육이 가진 힘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욱 자신감이 있다. 없는 길도 걸어가다보면 만들어진다는 성우스님은 “좋은 생각을 하고 희망을 가지고 살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찾아온다”고 확신했다. “지구촌공생회는 앞으로도 이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것입니다. 자비원력의 이타행이 전세계에 퍼져서 평화가 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성우스님이 학용품을 건네고 있다.
아이들을 격려하는 모습.
대학교 건축 관계자와 무사 건립을 발원하며 인사하는 모습.
학생들과 하트를 날리는 성우스님.

( 불교신문 2024.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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