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과 선학원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종단에서도 선학원에서도 설 자리가 없어진 도제들의 권리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종단 내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학원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 해온 현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은 권리제한 해제를 찬성하며 임원진들에 대한 사면복권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과 선학원의 관계는 흔히들 한 뿌리라고 표현합니다.
선학원은 일제강점기 만공-용성스님 등의 주도로 설립됐고 광복이후 정화운동에 앞장서며 통합종단 조계종 탄생의 모태가 됐습니다.
선학원은 조계종 승적의 스님들이 사찰을 등록한 재단법인으로 교육과 수계, 장학제도 등은 종단의 지원을 받아 왔는데...
2014년 법인법 제정이후 창건주와 분원장은 물론 제자들까지 조계종 종도로서의 권리가 제한 됐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은 도제 권리제한 해제는 물론 분원장과 창건주도 조계종도이기를 원한다면 해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경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더 이상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선학원 부분들은 풀어줘야 한다. 특히 도제들 부분은 우선적으로 풀어주되 분원장들 또 창건주까지도 내가 종단에 반할 마음이 없고 종단을 이탈할 마음이 없다고 한다며 다 품어주고 해소해 내야 된다”
최근 열린 관련 공청회에서 “종단과 선학원이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합의점을 찾고 총무원장과 이사장이 만나 관계정상화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는데...
이에 대해 주경스님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형성 됐을 때 가능하다”며, “그러한 고민과 노력은 꾸준히 해 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경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대표자들이 만나서 결정할 수 있는 건 전체적인 분위기가 형성됐을 때일 수 있고 또 첫 걸음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 고민과 노력을 하지 않은 게 아니고 꾸준하게 해 오고 있고 그런 가운데서도 현재의 상태가...”
그러면서 주경스님은 법인법 제정이후 징계를 받은 선학원 임원진들에 대한 사면복권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했습니다.
[주경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마침 종단에서는 여러 가지 사면복권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오니까 더불어서 이런 고민들이 된다면 종단에서 우호적으로 선학원 어떤 임원진이나 또 창건주, 분원장 도제들을 바라본다면 그쪽 분들도 종단에 조금 더 따뜻하고 우호적인...”
[스탠딩] 도제권리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전부터 꾸준히 있어 왔기에...이제는 그 이상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단초를 어떻게 마련할 지와 이에 대한 상호 공감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bbs 2024.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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