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단의 각급 승가고시를 주관하는 조계종 고시위원회가 새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전임 위원장이었던 수진스님이 다시 맡는다.
조계종 교육원장 범해스님은 12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13기 고시위원회 스님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13기 고시위원으로는 수진스님(부산 해인정사 주지, 계단위원), 대전스님(조계종립 기본선원장), 금강스님(중앙승가대 교수, 조계종 교육위원장), 무애스님(전 해인사승가대학장), 정각스님(중앙승가대 명예교수), 효명스님(부산 혜원정사 주지, 계단위원), 진상스님(수원 봉녕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철우스님(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정각원장, 중앙종회의원), 영덕스님(운문사 승가대학장) 등 9명이다. 임기는 2026년 11월12일까지이다.

교육원장 범해스님은 “출가자 감소 등 종단에 여러 현안이 많은 가운데, 종단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고시위원 스님들께서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조언해주길 바란다”며 “이밖에도 종단과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일에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제13기 고시위원장은 위촉장 직후 열린 1차 회의에서 호선된 수진스님이 다시 맡게 됐다.
고시위원장 수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위원 스님들은 후배 스님들이 이웃과 국가, 나아가 인천의 사표가 될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전에도 강조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승가고시는 옥죄는 형태가 아닌, 출가 수행자로서 자질과 공부를 점검하는 과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진스님은 “사회 분위기도 녹록지 않고, 종단적으로도 상황이 어렵지만, 우리 고시 위원 스님들이 출가자의 모습을 오롯이 보여준다면 불교와 종단도 더욱 밝아질 것”이라며 “올해도 고시 일정이 빡빡하고 할 일이 많지만, 조금 불편하더라도 고시 위원으로 의무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시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에서 불기2569(2025년)도 각급 승가고시 일정을 확정했다. △상반기 5급 승가고시는 2025년 2월26일 한국문화연수원 △4급 승가고시는 3월13일 중앙승가대학교 △3급 승가고시는 4월3일 중앙승가대학교 △1급 승가고시는 4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하반기 5급 승가고시와 2급 승가고시 일정은 9월 중에 진행될 계획이다. 상세 승가고시 일정과 요강은 교육원에서 추후 공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