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해주 스님(수미정사 주지)이 불자들의 신행을 돕기 위한 화엄경 수행서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50권과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50권을 출간했다.
수미정사 불전연구원은 불자와 대중을 위해 독송본·사경본 〈화엄경〉을 출간하고 있다. 2020년 8월 1~5권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매달 독송본과 사경본 각 한 권씩을 출간하고 있으며, 2027년 5월경 총 80권으로 완간할 예정이다.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50권은 본문 왼쪽 면에 한문 원문을, 오른쪽 면에는 한글 번역을 수록했다. 한문 원문의 저본은 고려대장경의 조선시대 인경본이다. 저본에서 누락되거나 글자가 다른 부분은 고려대장경 각 권 말미에 교감된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경문의 전후 내용을 살펴 여러 교감본을 참조했다. 한글 번역은 기존 번역본과 강설집을 참고하되 해석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은 해주 스님의 해설을 붙였다.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50권은 독송본에 수록된 한글 번역을 사경하기 쉽게 편집했다. 사경할 때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글자 크기를 키우고, 책장이 잘 펴지게 사철 제본 방식으로 제작했다.
〈화엄경〉으로 널리 알려진 〈대방광불화엄경〉은 부처님이 성취한 깨달음의 세계와 그곳으로 나아갈 수 있는 수행법을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경전이다. ‘경전 가운데 으뜸’이라 일컬어지는 〈화엄경〉은 80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과 심오한 내용으로, 선지식의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하기 힘든 경전이다.
이번에 출간된 제50권에는 ‘여래출현품(1)’이 수록됐다. ‘여래출현품’은 총 3권으로, 여래가 이 세상에 출현하여 베푸신 온갖 공덕과 지혜와 자비를 낱낱이 드러내는 품이다. 보현보살이 여래 출현의 법상(法相)과 여래의 신업(身業)을 열 가지 비유를 들어 밝히고 있다.
( 현대불교 2024.12.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