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가 시대에 맞는 ‘불교학 개론’ 발간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의 불교에 대한 바른 이해를 높이겠다는 게 동국대 건학위원회의 복안이다.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12월 4일 본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8차 건학기본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건학기본기관장들은 5대 공통의제에 대한 기관별 사업 진행 현황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기련 건학위원회 사무총장(동국대 출판문화원장)은 내년 5월 초 발간 예정인 <불교사전> 편찬 사업 진행 상황을 발표와 함께 새롭게 편찬이 추진되는 <불교학 개론> 발간 사업에 대해서 소개했다.
박기련 사무총장은 “불교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시대에 맞는 불교학 개론서가 없다. 기존 개론서는 40년 전에 발간돼 보완이 필요하다”며 “건학위에서는 이사장 돈관 스님들을 증명으로 모시고 ‘불교학 개론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편찬을 추진할 계획으로, 오늘(12월 4일) 1차 회의를 가졌다.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불교학 개론>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편찬위원회에는 황순일 서울캠퍼스 불교대학장, WISE캠퍼스 불교문화대학장 유진 스님, 박기련 사무총장이 공동편찬위원장으로 참여하며, 불교대학·불교문화대학 전임교원 전원이 편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공동집행위원으로는 각 단과대학 추천인과 법인 추천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방학기간 이뤄지는 단과대학 불교동아리 활동 계획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서울캠퍼스에서는 단과대학 불교동아리들이 38개 방학 신행프로그램을, WISE캠퍼스에서는 16개의 방학 신행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도 해외불교 순례부터 템플스테이 체험, 봉사활동 등 다양하다.
박기련 사무총장은 “방학기간 이뤄지는 불교동아리 프로그램들이 성공해야 내년 불교동아리 활동도 활성화될 수 있다”면서 “불교동아리 프로그램들이 원만 회향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학내 구성원 전법 활성화 대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서울캠퍼스 정각원장 제정 스님은 “신임 교수들의 면접에 가보면 대부분 종교가 없다”면서 “지방 대학에는 동국대로 오고 싶어 하는 신심있고 능력있는 교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와 연계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인재를 등용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와이즈캠퍼스 정각원장 철우 스님은 “매주 토요법회를 봉행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교수와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교수와 교직원들의 신행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면 학생들의 전법포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얼마 전 1시간 정도 팔정도 광장을 다니는 학내 구성원들을 살폈다. 1시간 동안 10명의 학생들이 팔정도 광장 부처님께 합장인사를 하고 가는 것을 보고 캠퍼스 전법의 희망이 있음을 느꼈다”면서도 “하지만 정작 교수들은 단 한명도 부처님에게 합장인사를 하지 않았다. 도리어 교원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한 전법이 필요하지 않는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서울캠퍼스, WISE캠퍼스를 비롯해 법인 산하학교에서 6500명이 수계를 받았다.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들을 어떻게 불자로 정착시키고 전법 원력을 이어갈지가 중요하다”면서 “내년에는 정기적으로 기관별로 수계법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을 비롯해 불교학술원장 정묵 스님, 서울캠퍼스 정각원장 제정 스님, WISE캠퍼수 정각원장 철우 스님, 와이즈 불교문화대학장 유진 스님, 일산병원 법당 법사 능지 스님, 경주병원 법당 법사 혜능 스님, 박기련 건학위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황순일 불교대학장, 조성식 다르마칼리지 학장, 이학주 산하 학교 교법사, 강정임 교양융합교육원장이 참석했다.
( 현대불교 2024.12.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