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대원상’ 수상자인 심산스님(부산 홍법사 주지)이 출가부문 특별상 상금 전액을 뮤지컬 싯다르타 문화전법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 대학생 포교 기금으로 쾌척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심산스님은 12월1일 홍법사 초하루법회에서 뮤지컬 싯다르타(대표 프로듀서 김면수) 1000만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회장 최승태) 500만원을 전달했다.

심산스님은 동련 이사장, 파라미타 회장,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한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대표 스님으로 꼽힌다. 전국 군법당 불사 및 국내외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제21회 대원상 출가부문 특별상 부문에 선정됐다. 심산스님은 불교문화 세계화를 위해 2025년 11월 뮤지컬 싯다르타 인도 진출과 대학생들 해외 봉사활동 지원 사업에 정성을 보태 귀감이 되고 있다.

국내 청소년을 비롯해 몽골, 라오스, 인도, 태국 등에서 외국인 학생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 보급과 불교를 알리기 위해 포교와 교류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18일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위치한 수파누봉대에 한국어학과 강의동 신축 건물을 기증하며 국제적 교육지원 활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강의동 신축 건물은 약40만 달러의 예산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2,3년 조경과 내부 시설을 보완해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몽골에서 진행 중인 나무 심기 프로젝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5월, 약 3만6천평에 나무를 심는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환경 의식 고취를 위해 대불련 소속 대학생 5명을 초청해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은 송광사, 영광도서와 후원자들로부터 마련되고 있으며, 현지 환경에 적합한 소나무를 포함한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질 계획이다.

심산스님은 “부족하지만 꾸준히 해왔던 일들이 저희들에게는 큰 보람이었는데, 특별상까지 받게 됐다”며 “미약하지만 불교문화컨텐츠 발전과 청년, 대학생 불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환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들에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