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가르침이 가장 위대하고 올바른 길임을 선포하며, 시방삼계를 부처님 도량으로 장엄하겠나이다.” 조계종단의 종사·명덕 법계를 품수받은 스님들이 화합과 수행으로써 종단 발전을 위해 용맹정진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조계종 법계위원회(위원장 법산 경일대종사)는 11월12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사(비구)·명덕(비구니) 법계 품서식’을 거행했다. 이날 법계를 받은 스님은 종사 63명, 명덕 29명 등 총 92명이다. 모두 승납 30년 이상 종덕 법계를 수지한 스님으로, 법계위원회의 특별전형 심의까지 여법하게 합격해 이날 영예로운 법계를 품수받게 됐다.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는 법계위원장 법산대종사가 대독한 법어를 통해 “불조와 시주의 은혜를 갚겠다는 초발심의 간절한 서원을 얼마나 성취했는지 각자가 자신의 수행을 냉철하게 점검해 봐야 한다”며 “출가할 때의 간절한 서원대로 고통받고 상처 입은 세간의 중생들을 교화하고 치유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총무부장 성화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오늘 한자리에 모인 품수자 여러분들이 발군무비(拔群無比)의 지혜와 덕행으로 선·교·율, 전법, 행정 등 각 분야에서 솔선수범해 한국불교의 중흥과 종단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군대사(逸群大士)로 거듭나 주기를 앙망한다”며 “높은 지위와 막중한 책임이 부여되는 자리인 만큼, 삭발염의로 발심 출가할 당시의 초심을 다시금 세워 후학을 바르게 안내하고, 참된 진리를 사회에 전하는 한국불교의 기둥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품서식은 법계위원장 법산대종사와 법계위원 스님들이 증명한 가운데 봉행됐다. 법계위원장 법산대종사는 전법도생 서원을 시달하며 법계증과 종사·명덕 법계를 상징하는 21조 가사를 내렸다. 품수자를 대표해 종사 법계증은 가섭스님이, 명덕 법계증은 여학스님이 받았으며 21조 가사는 설도스님(비구)과 태경스님(비구니)이 대표로 받았다.





법계증과 가사를 받은 스님들은 “인천의 사표로써 위의를 항상 갖추고, 중생구제의 원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큰 목소리로 발원했다.
한편 법계위원회는 같은 날 오후에 2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대덕(비구) 69명, 혜덕(비구니) 36명 등 총 105명 스님에 대한 법계 품서식도 함께 봉행한다.







( 불교신문 2024.11.12 )
* 조계종단의 종사·명덕 법계를 품수받으신 설도스님(33기) 외 많은 동문스님분들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