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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진암, 제2회 수계산림법회 봉행...“법명 같은 삶 서원”...혜능스님(20기,1983)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4-11-07 13:39
조회 : 5,658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05973 [3527]

제주 천진암 불자들이 삼귀의와 오계를 목숨같이 지키겠다고 부처님 전에 다짐하는 수계 산림법회가 경내에서 봉행됐습니다.

제2회 천진암 수계산림법회가 오늘(2일) 오전 천진암 도량에서 봉행된 가운데 수계제자들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1일까지 21일 동안 기도를 통해 신심을 청정히 밝힌 후 수계법회에 임했습니다.



천진암 금강계단에서 전계대화상에 울산 보리원 람림학당 주지 혜능 스님, 갈마아사리에 송광사 율원장 대경스님, 교수아사리에 선원 수좌 정명 스님을 모시고 수계법회가 봉행됐습니다.

1부 수계식에 앞서 식전 행사로 종성과 천수경 독송, 부처님께 구의합니다 등의 음성공양 그리고 육바라밀행의 실천의 의지를 담아 부처님 전에 육법공양을 여법하게 올렸습니다.



이어 2부에서는 본격적인 수계의식이 봉행됐습니다.

천진암의 자랑인 천진나래들의 사물놀이로 축하의 서막을 연데 이어 수계 제자들은 부처님의 올바른 불자가 되겠다며 환희심으로 삼보와 계사를 청했습니다.

이에 교수아사리 정명 스님은 수계제자들에게 “부처님의 계를 받는 것은 생사윤회를 벗어나 해탈열반의 행복을 성취하는 지름길이 되며, 그 터전이 되는 것”이라며 계의 의미를 설명하고 삼귀의와 오계를 하나하나 설했습니다.

삼귀의와 오계의 의미를 설하고 갈마아사리 대경스님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계는 남에게서 배우는 교훈이 아니고, 스스로 자신을 지키며 가르치는 것이니, 곧 우리 불자들의 굳건한 생활신조이며, 행동강령”이라고 일상생활에서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계제자들은 부처님의 법을 알기 전부터 지은 죄업을 참회하고, 관정과 연비 의식이 진행됐습니다.

부처님의 지혜를 취득하고자 이마에 물을 뿌리는 의식인 관정과 따금 한 찰나 이제까지 지은 모든 잘못이 마른 풀이 불에 타듯 소멸되는 연비의식으로 수계제자들은 그 깨끗하고 순결한 마음으로 삼보님께 귀의했습니다.

전계대화상 혜능 스님은 “몸과 목숨을 버릴지언정 부처님 가르침 이외의 잘못된 가르침에는 의지하지 않겠냐”고 수계제자들에게 물었고 이에 “지키겠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수계제자들은 앞으로 목숨과 같이 지킬 ‘법명’이 새겨진 수계증을 받았습니다.



혜능 스님은 “우리 불자님들이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지키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했다”면서 “그 약속의 징표로 불자님들에게 소중한 의미의 법명을 지어드렸고 그것을 계명이라고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님은 “법명은 불자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 그 삶의 목표가 되는 것이 바로 법명”이라며 “내 법명대로 살아가야 되겠다. 그래서 내 삶의 목표가 바로 법명”이라고 법명대로 살 것을 강조했습니다.

수계식에 이어 회향식에서 천진암 주지 청계스님은 그냥 절이 좋아서가 아닌 불자로서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삶을 영위해 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천진암 주지 청계스님

청계스님은 “삼귀의와 오계가 없이 기도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공염불”이라며 “해마다 수계식을 하고 싶었지만 수계식을 의례적으로 하면 안된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신심을 더욱 증장하여 계를 지키는 것보다 확대하는 자기계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제주 천진암은 지난 2018年 첫 수계법회를 봉행한데 이어 두 번째 수계법회로 82명의 불자들이 법명 같은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불교방송 2024.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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