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문화분과위원회가 전반기를 마무리하면서 불교문화 진흥에 정성을 보탰다.

문화분과위원회는 11월 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불교중앙박물관장실에서 불교중앙박물관에 불교문화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중앙종회 문화분과위원장 종봉스님(32기)과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스님(38기), 문화분과위원 성웅스님, 정범스님(25), 도륜스님, 혜성스님이 함께했다.

위원장 종봉스님은 “문화분과위원회는 18대 종회 시작과 같이 출범해 2년 동안 불교문화·문화유산·불교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종단을 비롯한 소관 부처와 함께 일하며 서로의 고충과 현실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불교문화의 보존과 전승, 시대에 맞춘 발전에도 꾸준한 노력과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종봉 스님은 이어 “문화분과 소관인 불교중앙박물관은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교문화유산 보존과 관리, 보급과 교육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불교중앙박물관이 노력한 만큼 빛나길 바란다”며 “종정 스님(종정예하 성파 대종사)께서 (문화분과위원회에) 주신 격려금이 있었는데, 박물관 발전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위원스님들과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 스님은 “문화분과위원회 스님들의 아낌없는 조언은 박물관 직무 수행에 큰 힘이 됐다. 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불교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현대불교 2024.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