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구니회 11월22일 인도 현지 방문 여성 질환 의약품 및 의료 지원 펼쳐
전국비구니회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로 꼽히는 인도 현지를 방문해 여성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방문지는 조계종이 인도 부다가야에 최초로 세운 한국 사찰 ‘분황사’다.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스님)는 11월22일부터 28일까지 인도 부다가야에 위치한 ‘분황사 의료센터’를 방문해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캠프를 진행한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현지 여성들에게 여성 질환 전문의의 직접 상담을 통해 부인과 치료 및 진단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수 의약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과 운영위원장 진명스님(29기), 수석부회장 수경스님(20기), 기획실장 금해스님, 복지부장 보은스님, 국제부장 정호스님, 국제국장 자운스님 등 전국비구니회 임원단이 분황사를 찾으며 여성 질환 전문의인 여런화 불자가 의료 캠프 실무를 맡아 전문의 상담을 진행한다. 전국비구니회는 이와 함께 분황사 의료센터 현지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이후의 운영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전국비구니회는 “여성 질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현지 여성들에게 의료 지원과 의약품을 제공하고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자 의료 캠프를 진행한다”며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준다면 큰 도움이라 생각하고 작은 도움이라도 크게 받겠다”고 전했다.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과 인권 유린이 만연한 인도는 여전히 ‘톰슨 로이터 재단(여성 문제 전문가 대상 조사)’ 등 각종 국제 조사 기관에서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곳이다. 조혼과 강제 결혼, 성폭력과 인신매매 등 각종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이 상당수이며 제때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인도 여성 절반 이상이 생리대를 사용하지 못해 각종 부인과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 2월 개원한 분황사 의료센터는 전국비구니회와 재단법인 백천문화재단 후원으로 세워졌으며 현지 운영은 전국비구니회가 맡고 있다. 인도 분황사 의료센터 후원(국민은행 208601-04-082605, 전국비구니회 국제부)을 통한 기금은 여성 질환 특화 진료 및 의약품 지원에 쓰인다.
( 불교신문 2024.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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