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을 맞이한 광주 동구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가 열렸다.
광주 무등산 동원사(주지 지장 스님)는 10월 29일 자비신행회와 공동으로 팔순을 맞이한 동구지역 어르신 60분을 초청해 ‘행복한 팔순 잔치’를 벌였다.
올해 4회째 맞이한 이날 행사는 지난 2021년 동원사 회주 지각 스님의 팔순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팔순 잔치를 하고자 시작됐다. 지각 스님은 생일 잔치 비용을 ‘지각 스님의 나눔기금’을 적립해 이날 행사에 기부했다.
80년의 세월 동안 지역과 가족들을 위해 헌신해 온 어르신들 60분이 모인 행사에는 지각 스님, 지장 스님, 임택 동구청장,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과 의원들,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축하했다.
동원사 주지 지장 스님은 팔순을 맞이한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린 후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팔순을 맞이하여 일생을 살아오신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와 사랑의 마음은 전한다”며, “조촐한 음식과 선물이지만 넉넉하게 받으시고, 지금처럼 건강하게 모든 사람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원사 회주 지각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팔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더욱 건강하게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김삼옥 상임이사도 축사를 통해 “어렸을 적 마을 회갑이 큰 행사였다. 요새는 잔치가 많지 않지만 옛 시절보다 오래 사시는 것은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임택 동구청장도 축사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지금까지 헌신하신 것에 감사드리며,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지장 스님과 임택 동구청장과 동구의회 의원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예쁜 꽃을 달아드리고 큰절을 올리며, 건강을 기원하는 이야기와 사찰에서 마련한 팔순 선물을 전달했다. 가수 류가림, 양은주의 축하공연으로 흥겨움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