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보 제14호를 보유한 오백나한 기도도량 영천 거조사(주지 법타 스님)가 10월 26일 경내 영산전 앞마당에서 526분의 나한님께 올리는 만발공양 ‘2024 갑진년 나한대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은해사 조실 중화 법타 대종사, 거조사 부주지 석암, 불굴사 주지 덕관 스님을 비롯해 은해사 문중스님과 김칠권 거조사 신도회장,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법요식은 녹당차문화원의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거조사 부주지 석암 스님의 인사말, 김칠권 신도회장의 모시는 말씀, 축사, 중화 법타 대종사의 법어, 만발공양 순으로 진행됐다.

법요식 마무리에는 526나한님께 올리는 만발공양으로 참석한 불자들은 꽃, 차, 과(果), 쌀, 향이 담긴 상을 나한전에 올리는 공양의식을 진행했다. 2부 공연으로 진행된 공연에는 월연 스님의 하모니카 연주, 전은석의 영천 아리랑, 조서경의 영천 아리랑춤, 효암 스님의 남인수 노래, 혜광 스님의 박인희 노래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불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거조사 부주지 석암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나한이라는 말은 아라한의 줄임말로 번뇌를 다 끊어서 더 이상 닦을 것이 없고, 덕을 완전히 갖추신 분을 나한이라고 한다”며 “거조사 나한대재를 통해 복과 공덕, 아름다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은해사 조실 법타 대종사는 법어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은 내 스스로 만드는 것이며, 불교는 내가 하는 것만큼 받는 것”이라며 “자주 거조사에 오셔서 복을 짓고 수행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칠권 신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살면서 가져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이 있다. 가져가야 할 것은 겸손이요, 버려야할 것은 오만, 자만, 거만이라”며 “좋은 말 많이 하고, 많이 웃고, 즐겁게 살아가면서 나한과의 인연으로 만사형통하시고 온 가정의 건강과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조사는 영산전이 있는 국보사찰로 영산전 내부에는 석가모니불과 영산회상에 자리한 10대제자, 16아라한, 500나한 등 526나한성중이 봉안되어있는 기도도량이다. 1912년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로 등록돼 거조암(居祖庵)으로 불리다 2021년 3월 23일 거조사로 명칭이 변경 발표된 바 있다.

( 법보신문 2024.10.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