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서로운 큰 자라를 닮아 오산(鰲山)으로 불리는 구례의 명산에서 평안과 안락을 기원하는 산신대재가 열렸다.
구례 사성암(주지 우석스님)은 10월 19일 경내에 산신단을 마련하고 갑진년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산신공양에 앞서 주지 우석스님은 인사말에서 "사성암 산신대재는 오산의 좋은 기운에 힘입어 자기삶을 변화시키는 기도정진이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산신기도로 좋은 기운을 받아 화합하고 행복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열린 산신재는 우인스님을 비롯한 전통 불교의식 전수스님들의 집전으로 산신공양 의식을 시연해 나라의 평안과 만인의 안락을 발원했다.
또한 산신대재는 안무자 박기량(복개춤), 이난초 명창(고수 임현빈-흥보가), 이혜린(무용), 이임정 김명지(진도북춤) 등 예인들이 출연해 야단법석을 펼쳤다.
한편 사성암은 544년(백제 성왕 22) 연기조사가 창건한 이래 원효, 의상, 도선, 진각 국사 등 네 분의 국사가 수행하며 도를 이루었다고 전한다. 깍아지른 바위절벽에 매달린 허공법당에는 원효스님이 손가락으로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약사여래불이 자리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