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영랑사는 10월13일 경내에서 천주교와 당진시청 공무원들을 초청해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스님과 신부를 비롯해 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운동을 통해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진 영랑사(주지 상준스님)는 10월13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당진성당과 당진시청 문화체육과, 당진시청 천주교 모임인 솔뫼회를 초청해 한마음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족구대회에는 영랑사 주지 상준스님과 당진성당 미카엘 신부, 한상화·김선호·김성우 당진시의원, 이종우 당진시청 문화체육과장을 비롯한 영랑사와 당진성당 신도들이 함께 동참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족구대회는 리그전으로 치러졌으며 3전 전승을 한 당진성당이 우승을 차지해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2위는 당진시청 문화체육과, 3위은 영랑사, 4위는 당진시청 솔뫼회가 차지했다.
영랑사 주지 상준스님은 “종교도 그렇지만 당진시청도 주민들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대통합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이런 행사가 널리 퍼져서 다른 지역도 우리와 같은 행사들이 많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당진성당 미카엘 신부는 “처음 열리는 대회인데 장소를 제공하고 맛있는 음식까지 준비해주신 영랑사 스님들과 신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을 계기로 더 많은 것들이 다양하게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랑사는 10월26일 경내에서 제3회 들숲날숨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강산에와 음유사인, 달시아, 손영서, 정선호, 당진시충남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불교신문 2024.10.1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