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무봉사(주지 천주스님)가 ‘밀양읍성 호국 산사음악회’를 9월28일 밀양시 영남루 앞마당에서 개최했다.
밀양을 대표하는 호국성사 사명대사의 414주년 추모 다례재와 함께 밀양 출신 의혈단 창립 독립운동가들을 추모하기 위해 열린 호국 산사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행사는 식전 고유제와 1부 추모 다례재, 2부 음악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식간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의 국악 타악연주와 섹소폰 합주, 가요 등으로 꾸며졌다. 2부 음악회는 부산대 외래교수 박현진의 소프라노 공연과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 한동일의 피아노 독주, 통기타 공연, 판소리, 밀양 앙상블 섹소폰 합주 등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행사를 주관한 무봉사 주지 천주스님은 “사명대사의 기일에 맞춰 열리는 추모 다례재와 음악회는 단순히 의병장의 한 명 정도로 평가받고 있는 사명대사의 위업을 제대로 인식하고 계승하며 대사의 호국충절 정신을 널리 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의병장이자 뛰어난 외교관이기도 했던 사명대사는 전란이라는 살육의 시대에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지장보살의 화신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행사를 통해 일제 강점기 의혈단 창립 13명 가운데 밀양 출신이 5명이나 될 정도로 밀양은 충혼과 의기의 고향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추도사에서 ”사명대사를 비롯한 밀양의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평가하고 그분들의 호국 충절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들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늘 죄송한 마음이었다“면서 ”오늘 이렇게 다례재와 호국 음악회를 마련해 주신 무봉사 천주스님과 불교계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병구 시장은 이어 ”밀양시는 내년에 사명대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선양하기 위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자리에 계신 스님들과 불자님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호응 부탁 드린다고“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약수암 환명스님, 어룡사 지공스님, 관음사 홍천스님, 만어사 현범스님, 영산정사 법응스님, 신명사 도천스님, 진볼암 원산스님, 호국선원 무일스님, 안병구 밀양시장, 박상웅 국회의원, 허웅 밀양시의회 의장, 장병규, 조인종 경남도의원, 박진수 밀양시의회 부의장, 시의회 의원, 무봉사 신도회, 밀양불교청년회를 비롯한 신행단체 회원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