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주사(주지 법안스님)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템플스테이체험관(해행관) 불사를 마치고 지역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9월26일 개관식을 가졌다.

성주사 템플스테이체험관은 연건평 492.91㎡(150평) 규모이다. 1층은 317.79㎡(96.3평)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약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방 1개와 다실, 사무실, 방사 2개, 기타 서비스실 등이 있으며, 2층은 175.12m'(53평)의 전통 한옥 구조로 특별실 2개, 일반객실 3개, 기타 사무실, 화장실과 서비스실로 구성돼 있다.

성주사 템플스테이체험관은 가족, 학생, 기업,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내외국인 등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불교문화와 전통사찰 체험 및 수행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불모산 계곡과 황토 숲길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창원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며 문화관광 창원시의 이미지를 격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사 주지 법안스님은 “성주사 템플스테이체험관 불사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인허가 문제였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하고 개관식을 갖게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자리를 빌어 불사가 원만 회향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창원시와 경상남도 관계자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법안스님은 이어 “성주사는 많은 분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성주사 템플스테이체험관 개관을 계기로 힘들고 지친 누구나 편안히 쉬어 갈 수 있는 열린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인사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무국장 대우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성주사는 2008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지정된 이후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매년 3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에게 우리의 전통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최우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소개하고 “주지 법안스님의 템플스테이에 대한 여러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성주사가 경남지역 거점 템플스테이 사찰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아울러 템플스테이의 대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사찰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드린다”고 축원했다.

개관식에서는 이밖에도 서해문도를 대표해 한가람재단 이사장 원정스님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등이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창원특례시 불교연합회 상임고문 도홍스님과 태고종 경남 종무부원장 성욱스님, 범어사 총무국장 대방스님, 기획국장 강하스님, 서해문도 문장 원측스님과 서해문도 스님들, 이상연 성주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불자들과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 부지사, 차경애 경남도지사 부인, 백승규 창원특혜시 의원 등 지역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성주사 템플스테이체험관 개관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