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불교연합회(회장 법안스님)가  9월11일 성주사 설법전에서 부처님 자비를 실천하기 위한 '제33회 이웃사랑 자비나눔 법회'를 봉행했다.

금강자비회(총재 지태스님)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웃사랑 자비나눔 법회’에서는 창원특례시 여성가족과 여성복지팀에서 추천한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 70명에게 3500만원 장학금을 전달하며 밝고 희망찬 미래를 응원했다.

이밖에도 창원시 한마음병원과 창원상공회의소, NH농협은행 창원시지부에서 후원한 500만원 상당의 자비 선물 세트 70개, 150만원 상당의 쌀 4kg 70포, 120만원 상당의 두유세트 70개 등의 물품이 함께 전달됐다.

창원특례시 불교연합회 회장 법안스님은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 그들의 삶이 우리 삶 속으로 들어와 하나가 될 때, 상대의 고통은 작아지고 우리의 삶은 더 가치 있는 삶이 된다”면서 “나눔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보살행이기에 오늘은 민관이 이웃의 고통을 보고 하나의 마음으로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이날 법회에는 창원특례시 불교연합회 회장 성주사 주지 법안스님과 수석부회장 정법사 주지 대리 명원스님, 상임고문 정인사 주지 원행스님, 상임고문 불곡사 주지 도홍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스님들과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이상연 창원특례시 불교총연합신도회장, 한마음 국제의료재단 하충식 이사장을 대리해 최상정 행정부원장 등 지역 내빈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웃사랑 자비나눔법회는 1991년부터 총 12억6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후원 물품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전달하며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