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길상사(주지 혜원 스님)가 2024 파리 패럴림픽을 기념해 소림헌 등 경내 일원에서 ‘크루와즈망(Croisements)’라는 제목으로 특별한 설치 미술전을 개최하고 있다.
‘크루와즈망’은 프랑스어로 ‘교차’를 뜻한다. 나와 타자, 나의 문화와 타자의 문화가 서로 교차해 어우러지며 새로운 영역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인식이 확장된다는 의미가 담겼다. 전시는 아트디렉터이자 길상사 소림헌 개축 초기부터 공간 조성에 기여해 온 김진아 작가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주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스테인드글라스와 장지 설치물이다. 다양한 색이 교차하며 새로운 공간을 드러내는 스테인드글라스와 한지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여러 겹 겹쳐 오묘한 색을 드러내는 장지 설치물은 작가의 예술적 비전을 보여준다.
길상사 주지이자 트랜스컬쳐스협회장 혜원 스님은 “이번 전시는 파리 패럴림픽과 길상사 공간 재생 프로젝트 1단계 소림헌 정비를 기념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 길상사 본체 정비와 명상공간 설립이 순조롭게 회향돼 길상사가 문화와 예술을 통해 공익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8월 28일 개막돼 9월 15일까지 계속된다.
( 법보신문 2024.09.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