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불교꽃예술회가 올해로 15번째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꽃과의 만남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수놓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스님들의 정성이 빛을 발했습니다. 일상에서 봐 온 장미와 해바라기, 안개꽃과 수국이 스님들의 손길을 거쳐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대좌대신 꽃방석이 마련됐고, 광배의 밋밋했던 아쉬움은 꽃의 화려함과 멋이 덮었습니다. 꽃이 뽐내기 좋은 5월을 맞아 한국불교꽃예술회가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해성스님/한국불교꽃예술회 회장] "우리는 꽃 한송이에서 우주의 진리, 생명의 실상을 느끼게 합니다.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아름다운 마음을 선물해주는 꽃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마음은 언제나 행복하고 환희로워집니다." 특히 부처님께 올리는 꽃인 헌공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했습니다. 아울러 꽃 한송이 한송이에 수행을 통한 깨달음과 신심을 담았습니다
[현담스님/한국불교꽃예술회 회원] "수행하는 단계에서 7가지의 차크라가 열리는 과정에서 그 색깔을 빨주노초파남보로 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깨달음의 마지막 단계는 보라색입니다. 꽃을 꽂는 행위 그 자체가 우주의 진리를 담고, 신심을 밝히는 신행활동인 겁니다. 불교에서는 꽃을 만다라, 즉 만행화라고도 합니다. 꽃피기 까지 인고의 세월을 견디는 수행과 넓은 마음으로 아낌없이 베푸는 자비를 뜻합니다.
[상덕스님/한국불교꽃예술회 자문위원]
"성불하러 가기 위해서 우리가 보살행을 많이 해야 되는 거거든요. 지가지 보살행 하는 것을 만행으로 표현을 하셨더라고요. 꽃을 하나하나 꽂을 때마다 꽃이 또 그냥 피어나지 않죠. 많은 비바람을 이기고 피어나잖아요. 그것도 만행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만다라로 상징되는 연꽃은 지금은 제철이 아닙니다.
[자용스님/불교꽃예술회 참가 작가] "부처님이 태어나시면서 연꽃이 일곱 발자국 사뿐사뿐 걸으셨다고 해서 우리가 연꽃을 많이 사용하는데 원래는 만다라화로 장식을 해요. 만다라화로는 못 꽂지만 그래도 만다라화 처럼 화려하게 이렇게 장식을 한번 해드렸습니다." 연꽂을 꽂진 못했어도 새벽부터 꽃시장을 오가는 부지런함과 정성을 담아 부처님을 꽃길에 모셨습니다.
( BBS NEWS 2024.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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