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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불교도, 여중생 사건 참회…100일간 108 참회기도 정진...정무스님(34,1997학번)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4-07-17 12:42
조회 : 6,812  

7월15일, 밀양 용궁사 불교대학 수료 및 수계식서 입재
밀양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안병구 밀양시장 등 참석
“지혜의 빛으로 고통과 상처 치유되길…행복 도시 발원”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와 지혜의 빛으로 세상 사람들의 원한과 미워하는 마음, 근심과 슬픔이 치유되길 바랍니다. 오늘의 참회를 바탕으로 과거에 저지른 죄업이 소멸되고 밀양시가 희망 가득한 행복 도시로 자리하기를 기원합니다.”

밀양 불교도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조명되고 있는 밀양 여중생 사건에 대해 참회와 치유를 위한 108 참회 정진 100일 기도에 들어갔다.

밀양 용궁사(주지 정무 스님)는 7월15일 경내 대웅전에서 ‘밀양불교대학 제19기 신도기본교육 수료식 및 수계식’을 봉행했다. 특히 ‘참회 법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밀양 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과 밀양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참회 발원문을 봉독하고 참회의 시간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04년 고교생 44명이 여중생 1명을 1년간 지속해 성폭행한 사건으로, 최근 온라인을 통해 다시 조명돼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법석에는 밀양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진각 스님, 사무총장이며 용궁사 주지 정무 스님, 어룡사 주지 지공 스님, 만어사 주지 현범 스님을 비롯한 지역 스님들과 안병구 밀양시장, 이미화 밀양시청공무원불자회장, 윤진명 밀양시청 예술과장 등이 참석했다. 용궁사에 따르면, 밀양 불교도는 이날 입재해 100일 동안 매일 108 참회 기도를 통해 대국민 참회와 피해자들의 치유 그리고 밀양이 행복 도시로 거듭나길 염원한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진각 스님은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고 참회하는 이 시간이 밀양시가 다시금 발전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명대사를 배출한 의미 있는 고장으로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기원하자”고 발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도 “여러 스님과 불자님들이 밀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참회의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시민들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시장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오늘의 법회를 통해 밀양시가 진정한 참회의 마음을 가질 뿐 아니라 앞으로 더 밝은 밀양시가 되도록 힘을 다 같이 합쳐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용궁사 주지 정무 스님은 “인과의 법칙을 깨닫지 못한 잘못으로 육체적, 정식적 속박을 감당하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 고통받고 상처받은 모든 분의 앞날에 부처님의 자비 광명으로 조속히 치유되길 발원한다”며 “우리 불교도가 마음을 모아 오늘부터 진행하는 100일 동안의 108 참회 기도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우리 지역 스님들과 각 신행단체, 불자님들이 함께 밀양시가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청정하며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길 발원하자”고 취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밀양시는 불교를 비롯해 천주교, 개신교 등 지역 종교단체들과 함께 피해자 치유를 위한 기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밀양불교대학 수료식 및 수계식에서는 백종인 학생회장과 곽미영 총무를 비롯한 제19기 28명이 수료증과 조계종 신도 품계증을 받았다. 이어 영축총림 통도사 율주 덕문 스님을 전계사로 수계식이 봉행됐다.

( 법보신 
2024.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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