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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법계사, 헌혈 동참으로 자비·이타행...도윤스님(22기,1985학번)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4-07-04 14:29
조회 : 6,754  

6월 30일, 주지 도윤 스님 비롯 스리랑카 불자들 동참
“희망 준 한국에 도움 되고파 기획…불제자 더욱 늘길”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도량 안성 법계사가 스리랑카 이주민들과 함께 자리이타의 법석을 펼쳤다.

법계사(주지 도윤 스님)는 6월 30일 경내에서 스리랑카 이주민들을 위한 법회를 봉행하고, ‘가장 귀한 것을 나눈다’를 슬로건으로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지 도윤 스님과 스리랑카 출신의 봉연 스님을 비롯해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 등 10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날 헌혈행사는 8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지 도윤 스님은 “헌혈은 내가 가진 가장 가장 귀한 것을 이웃과 나누는 최고의 자비행이자 이타행”이라며 “먼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 법석에 동참해준 스리랑카 불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적을 떠나 일불제자로서 부처님 도량에 모여 서로 화합하고 돕는 모습에 큰 감동을 느낀다”며 “이러한 행사를 주선하고 협조해준 봉연 스님을 비롯한 스리랑카 불자들을 위한 자리를 계속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봉연 스님은 “많은 스리랑카 사람들이 한국에서 희망을 찾고 도움을 받고 있다. 이에 우리 스리랑카 사람들이 고마운 한국인들에게 어떤 것을 해줄 수 있는지 고민한 끝에 헌혈행사를 계획했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한국과 스리랑카가 더 가까워지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제자가 더욱 늘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법계사는 이날 양주 플라스틱 분쇄공장에서 작업 중 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잃은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행사도 진행했다. 법계사는 헌혈행사와 더불어 어려움에 처한 스리랑카 이주민을 지원하는 행사를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안성 법계사는 수덕사 견성암 수정 스님에 의해 1959년 포교당으로 시작돼 1972년 대웅전을 완공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 도윤 스님이 주지를 맡아 ‘생활불교 실천하는 불교’를 슬로건으로 일요가족법회, 초하루법회, 지장재일법회 등의 정기법회와 경전의 내용을 공부하는 경전공부방을 운영 중이다.

소장 문화유산 중에는 화장찰해도가 2004년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있다. 조선 후기 경상도 일대의 불화승들이 경기도 지역을 방문해 불화를 그린 단서를 제공해 중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소장 ‘불구석여심’ 족자, ‘경허성우화상설법’, ‘성어선니봉피’, ‘청운당’ 편액, 만공 스님 가사고리, ‘곤몽객만공당설법’, 성오 스님 수계증 등 9점을 수덕사 근역성보박물관에 기증해 화제가 됐다.

( 법보신문  2024.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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