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보고인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선사의 혼이 담긴 군위 인각사는 6월28일 경내 국사전 앞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소장 호암스님)와 함께 ‘군위 인각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정비·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1992년부터 진행되어 온 인각사지 발굴조사 내용에 대해 각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들이 각자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여 군위 인각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정비하고 활용하기 위해 열렸다.
불교문화유산연구소가 주최하고 인각사가 주관한 이날 인각사지 학술대회는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대전사 주지 법일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성화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혜공스님, 조계종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스님,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스님을 비롯한 김진덕 불교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실장, 김희석 군위 부군수, 이경훈 국가유산청 차장 등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입재식과 기조강연, 현장답사,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불교문화유산연구소장 호암스님(인각사 주지)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인각사는 삼국유사와 일연스님이 주인공이었지만, 오늘 자리는 삼국유사 이전 통일신라시대부터 이어져온 인각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총무부장 성화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2024년 군위 인각사지 학술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군위 인각사지 학술대회는 지난 시간의 노력과 성과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과제와 미래상을 그려보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경훈 국가유산청 차장은 축사를 통해 “인각사는 고려시대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집필처로서 삼국시대의 문화층을 형성한 곳“이라 말했다.
김진열 대구광역시 군위군수는 김희석 부군수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인각사는 우리군의 자랑이고 영광”이라며 “인각사지의 보존 정비를 통한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말했다.
한기문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는 ‘군위 인각사의 역사와 위상’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행사주최 측의 안내로 ‘인각사지 발굴조사 기와 가마터’를 답사했다.
현장답사와 함께 ‘인각사지’를 중심으로 하는 심도 있는 주제발표가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주제 및 발제자는 다음과 같다. △군위 인각사지의 불교사적 의의(배재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 △군위 인각사지 통일신라시대 기와 가마(김동하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전문위원) △군위 인각사지의 시기별 가람배치와 건축(류성룡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군위 인각사지의 금속 공예(이용진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군위 인각사지 정비와 활용방안(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장).
이어 강봉원 국가유산청 문화재유산위원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하여 열띤 학술대회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