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 법당 적보사 불자회가 1월 31일 대강의실에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 스님 초청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제314기 신임 경찰불자 교육생 250여 명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 정범 스님은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경찰이 되자”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함으로써 치안현장에서 항상 모범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적보사가 스스로 마음을 치유하고 평화를 찾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적보사 불자회장 송상훈 경위는 “중앙경찰학교 개교 때부터 신임 경찰관과 함께한 적보사는 경찰포교의 중심으로 매년 5000명 이상의 경찰불자를 배출하는 도량”이라며 “대학을 졸업하거나 군대를 제대한 후 사회인으로 경찰공무원을 선택한 청년경찰들을 부처님 품으로 인도하는 적보사에 교계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세윤 신임 경찰 불자회장은 “어려서 불교를 접해 고달이라는 법명을 받아 이곳에서 부처님 제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경찰, 모범이 되는 불자가 되도록 더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경찰전법단장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이 신임 경찰불자들을 위해 간식을 지원했다.

한편 적보사는 매주 수요일 덕주사 주지 정진 스님을 비롯한 지역 스님들의 지원으로 법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수별 1회 템플스테이 행사를 진행한다.

( 법보신문 2024.02.06 )